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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한 종근당 회장, 바이오 사업에 속도

이장한 종근당 회장, 바이오 사업에 속도

등록 2018.08.21 14:19

수정 2018.08.21 14:20

이한울

  기자

바이오신약과 시밀러 등 3종 자체 개발 내년 첫 시밀러 출시 및 신약 임상 예정바이오 의약품 파이프라인 늘려 나갈것

이장한 종근당 회장이장한 종근당 회장

전통적인 합성의약품 분야에 주력하던 종근당이 최근 바이오 영역으로 발을 넓히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종근당은 바이오시밀러와 바이오신약 등 바이오의약품 자체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 종근당의 첫 바이오시밀러가 시장에 출시되고 첫 바이오신약도 임상이 본격화 될것으로 전망된다.

종근당은 이를 통해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는 동시에 해외진출까지 노리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4월 종근당은 미국 다국적 제약사의 일본법인과 빈혈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CKD-11101'의 완제품 수출을 포함한 사업 제휴 계약을 맺은 바 있다.

CKD-11101은 미국 암젠이 개발해 전 세계에서 연간 약 2조8000억원 어치를 팔고, 일본에서만 4700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바이오의약품 '네스프'의 바이오시밀러로 만성신부전 환자의 빈혈치료에 효과적인 약물이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이미 임상시험을 마치고 식품의약안전처에 품목 허가를 신청했으며, 올해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르면 내년 4월 세계 최초 네스프 바이오시밀러로 출시될 전망이다.

종근당은 일본 네스프 시장에 진출 한 뒤 이를 교두보 삼아 2조 8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네스프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또한 종근당은 4조원대의 글로벌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황반변성 항체의약품 루센티스의 바이오시밀러 CKD-701을 개발 중이다. CKD-701은 연내 임상 3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황반변성은 나이와 당뇨가 주요 발병 요인으로 노령화 사회로 진입하는 국가에서 환자의 의약품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안과 질환 분야이다.

이와 함께 종근당은 자사의 첫 바이오신약으로 항암이중항체 CKD-702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 전임상을 진행 중이며 성공적으로 개발될 경우 기존 표적항암제의 내성과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혁신 신약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종근당은 올초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과 CKD-702의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고 이에 따라 내년 임상 1상 진입을 위한 전임상 연구지원을 받고 있다.

종근당 관계자는 “합성신약뿐만 아니라 미래 성장동력인 바이오의약품에도 역량을 쏟고 있다”며 “현재 진행중인 연구 외에도 지속적으로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을 늘려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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