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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나이 먹는 ‘젊은 기업’들…산업계도 고령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새로운 산업의 세대교체를 이끌 젊은 기업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젊은 기업을 통한 자연스러운 산업 구조 재편이 경제 성장,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기대 때문인데요.

앞으로 우리 경제를 이끌어갈 젊은 기업들은 어떨까요? 경제 성장과 일자리라는 묵직한 과제를 잘 수행해낼 수 있을까요? 현대경제연구원이 발표한 ‘열 살배기 이하 젊은 기업의 현황과 시사점’을 통해 살펴봤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열 살 이하 젊은 기업(이하 젊은 기업)은 몇 년 사이 크게 위축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6년 기준 전체 기업 중 젊은 기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7.2%로 2012년보다 26.6%나 감소했습니다.

많지 않은 젊은 기업, 업종 별로 살펴보면 소재 업종이 17%로 가장 많았는데요. 4차 산업혁명을 이끌 핵심 업종의 하나인 소프트웨어‧IT서비스 업종은 6%로 그 비중이 낮았습니다.

전반적으로 수익성이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2016년 이들 젊은 기업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은 6.9%로, 2012년보다 3.2% 증가해 비교적 양호한 상태였습니다.

반면 본 괘도에 오르지 못한 기업이 많아서일까요? 평균 성장성은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니었습니다. 2012년 대비 2016년의 매출액과 총자산이 대체로 감소한 것.

문제는 이렇듯 성장 가능성이 썩 좋지 못한데다 신생 기업의 등장할 만한 동력이 뚜렷하게 눈에 띄지 않는다는 점. 젊은 기업 안에서도 평균 연령대가 높아지는 ‘고령화’가 진행 중인 셈인데요.

지금의 정부도 이 같은 흐름을 모르지는 않을 터. ‘기술혁신형 창업기업 지원사업’ 등 젊은 기업 붐을 일으키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기는 합니다.

다만 기술혁신형 창업기업 지원사업의 경우, 올해 추가경정 예산을 바탕으로 편성돼 이제 막 시작된 만큼 결과로 이어지기까지는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어떨까요? ‘웃는’ 젊은 기업들, 더 많이 볼 수 있을까요?

박정아 기자 pj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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