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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빗썸, 농협은행 거래 못한다?··· 실명계좌 재계약 난항

IT 블록체인

빗썸, 농협은행 거래 못한다?··· 실명계좌 재계약 난항

등록 2018.08.28 11:20

정재훈

  기자

빗썸측 “예치금 이자 줘야” vs 농협銀 “에스크로 거래일뿐”9월1일 결론 안날수도···시장선 빗썸측 他은행 계약 추진설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이 NH농협은행과 실명계좌 재계약을 두고 난항을 겪고 있다. 금융권과 관련 업계에서는 이자지급을 놓고 벌이는 줄다리기가 평행선을 그리고 있어 재계약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빗썸은 농협은행과 실명계좌 재계약 여부를 두고 협상을 벌이고 있다. 빗썸은 계약 종료 후 한 달 간의 유예기간 동안 재계약 또는 계약 종료를 결정해야 한다. 지난 1일부로 농협은행과 계약기간이 만료된 빗썸은 늦어도 내달 1일까지는 협상을 끝내야 하는 상황이다.

현재 빗썸과 농협은행의 재계약 타결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양사의 입장 차가 분명해 협상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모양새다. 예치금에 대해 빗썸은 농협은행이 이자를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농협은행은 예치금이 아니라 일종의 에스크로 거래이기 때문에 이자는 발생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일각에서는 빗썸이 농협은행과의 협상 결렬을 대비해 다른 시중은행과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이에 대해 빗썸 관계자는 “현재 농협은행과의 협상에만 집중하고 있으며, 다른 은행들과 계약 추진은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이 관계자는 “고객의 자산을 보호하고 거래를 원활하게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협상이 원만하게 타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또 다른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는 최근 IBK기업은행과 실명계좌 재계약을 체결했다. 기업은행은 이번 재계약을 계기로 신규계좌 발급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빗썸은 재계약 협상이 지지부진하면서 한 달 가까이 신규가입자를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뉴스웨이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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