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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승 회장, 대웅·대웅제약 모든 직위서 물러나

폭언·욕설 논란으로 사회적 공분을 산 윤재승 대웅제약 회장이 공식적으로 지주회사 대웅과 대웅제약을 떠난다. 27일 입장문을 통해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고 밝혔지만 많은 직위를 갖고 있어 애매한 거취가 문제가 되자 공식적인 입장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대웅제약은 입장 발표문을 통해 윤 회장이 지주회사 대웅 대표이사 및 등기임원(이사), 대웅제약의 등기임원(이사)직위를 모두 사임했다고 밝혔다.

입장문에서 윤 회장은 “다시 한번 저로 인해 상처 받으신 분들과 회사 발전을 위해 고생하고 있는 임직원들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대웅제약과 그 지주회사인 대웅의 모든 직위에서 물러나 회사를 떠난다. 자숙의 시간을 가지고 제 자신을 바꿔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대웅제약은 이제 전문경영인 체제하에 임직원들이 성장하고 발전해 나갈 수 있는 기업문화를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결정에 따라 윤회장은 지주사인 대웅과 사업회사인 대웅제약의 경영에 공식적으로 관여할 수 없게됐다.

대웅의 대표는 윤재승·윤재춘 공동대표 체제에서 윤재춘 단일 대표 체제로, 대웅제약은 기존대로 전승호·윤재춘 전문경영인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윤 회장은 창업주인 윤영환 명예회장의 삼남으로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검사 출신이다. 1995년 대웅제약 부사장으로 입사했고, 2014년 윤영환 명예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면서 지주사인 대웅 회장직을 물려받았다.

이한울 기자 han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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