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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영 기자
등록 :
2018-08-29 16:36

수정 :
2018-08-29 18:19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상장은 이사회서 결정, 한 표 행사할 뿐”

오는 2021년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을 앞두고 이르면 내년 증시 상장을 추진 중인 교보생명의 오너 신창재 회장<사진>은 29일 “상장은 이사회에서 결정하는 것이고 나는 한 표를 행사하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신창재 회장은 이날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금융권 공동 채용박람회’ 개회식 직후 기자와 만나 기업공개(IPO) 추진에 대한 질문에 “이사회에서 결정해야 하는데 아직 자료도 못 만들어서 멀었다. 원론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신 회장은 회사의 최대주주이자 이사회 의장으로서 사실상 권한을 쥐고 있지 않느냐는 물음에 “의장이라고 마음대로 할 수 있나”라며 선을 그었다.

교보생명은 IFRS17과 신(新)지급여력제도(K-ICS) 도입을 앞두고 대규모 자본 확충을 위해 상장을 포함한 다양한 자금 조달 방안을 검토 중이다.

IFRS17은 보험부채를 원가 아닌 시가로 평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새 회계기준이다. 이에 따라 자본 변동성 확대 등 위험 요인을 반영한 지급여력제도가 K-ICS다.

교보생명은 지난 24일 IPO와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 자본 확충 업무를 추진하기 위한 주관사로 NH투자증권(국내)과 크레디트스위스(외국)를 선정했다.

앞서 지난해 7월 국내 보험사 중 최초로 5억달러 규모의 해외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 교보생명은 올해 7월 최대 10억달러 규모의 해외 신종자본증권을 추가로 발행할 계획이었으나 금리 상승으로 발행을 보류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주관사 선정 당시 “자본 확충을 위한 주관사가 선정됨에 따라 향후 증자 시기와 방법,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효과적인 증자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 회장은 행사장을 떠나기 전 교보생명 사장을 역임한 신용길 생명보험협회 회장과 긴 대화를 나눴다.

신용길 회장은 교보생명 자산운용·법인고객본부장, 교보자동차보험 사장, 교보생명 사장 등을 지낸 인물이다.

장기영 기자 j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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