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한국 야구 결승전 상대는?···일본 유력

일본과 대만의 경기. 사진=SBS 중계 캡처

2018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의 야구대표팀 결승전 상대가 어떤 나라로 결정될지 관심이 쏠린다. 한국은 이미 중국을 슈퍼라운드에서 꺾으며 결승행을 결정지었다. 한국의 상대는 일본과 대만의 경기 승자가 된다.

31일 한국 대표팀은 야구 결승전의 주인공이 됐다. 상대가 될 팀은 이날 열리고 있는 일본과 대만의 슈퍼라운드 경기에서 결정된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10시 5회가 진행 중인 현재 일본이 2 대 0으로 리드하고 있어, 한국과 일본의 결승전 가능성이 커졌다.

일본은 이번 대표팀을 사회인 야구단 소속 선수들로 채웠는데, 실력이 출중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일본의 사회인 야구는 프로급과 견주는 실력으로 알려졌는데, 이번 대표팀도 무시 못할 전력이다. 특히, 한국전에서 선발투수였던 사타케 가쓰요시는 좋은 피칭을 하기도 했다.

비록, 한국은 일본을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한번 만나 이긴적이 있다. 따라서 상대하는 건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5 대 1로 승리했기 때문에 ‘대승’은 아니었던 점을 감안해야 한다.

대만이 일본을 상대로 역전을 한 뒤 결승전에 올라오는 것도 가능한 시나리오다. 대만은 조별예선에서 한국을 2 대 1로 꺾기도 했다. 대만과 결승전에서 만난다면 한국이 고전할 수 있는 것이다.

한국은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 선발 투수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양현종(KIA) 선수가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염과 고열 등으로 고생했던 선수들이 결승전까지 컨디션을 유지할지도 관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