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제비'가 이날 정오 께 도쿠시마현 남부에 상륙하면서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내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순간최대풍속이 초속 60미터에 달해 간사이 지방에 큰 피해를 입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간사이 공항은 침수 됐다. 수하물 집하장은 물론 활주로 일부 지역에는 순식간에 쏟아진 비로 그야말로 물바다를 이루는 것으로 알려졌다.
간사이 공항은 이날 오후 1시 30분까지 700편 이상의 항공기가 결항 됐으며 태풍이 일본 동북부를 향할 것으로 예보되면서 항공기 결항은 앞으로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본 당국은 이례적인 강력한 태풍 상륙에 효고현과 히로시마현, 도쿠시마현 등 주민 66만여 명에 대해 피난 권고를 내린 상태다. 더불어 오사카부, 가가와현 등 주민 1만 6000명에 대해서는 피난을 지시했다.

뉴스웨이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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