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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기자
등록 :
2018-09-18 16:00

KT스카이라이프, 고화질 방송 서비스 도입…요금할인 상품도 선봬

무궁화7호·압축기술 활용, 20개 고화질 채널 제공
사은품 대신 30% 요금할인 ‘홈결합’ 상품도 출시

강국현 KT스카이라이프 사장. 사진=이어진 기자.

KT스카이라이프가 무궁화7호 위성과 동영상 압축기술을 활용해 고화질 방송 서비스에 나선다. 상품 가입 시 사은품을 받는 대신 요금을 30% 할인해주는 선택약정 요금할인도 도입한다.

KT스카이라이프는 18일 상암동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차세대 동영상 압축기술 HEVC를 SHD 채널에 적용, 고화질 위성방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상품 가입 시 사은품 대신 요금을 할인받을 수 있는 선택약정 요금할인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KT스카이라이프는 기존 무궁화6호 위성의 18개 위성방송국에 더해 지난 5월 발사에 성공한 무궁화7호 위성을 통해 총 24개의 위성방송국을 운영 중이다. 무궁화7호 위성의 상용화로 중계기 용량이 기존 대비 30% 증가했다. 새롭게 확보한 무궁화7호 위성의 6개 방송국은 UHD 기준 약 20개 채널을 송출할 수 있는 용량이다.

KT스카이라이프는 무궁화7호 위성 용량 확보와 더불어 차세대 동영상 압축기술을 통해 고화질 채널 서비스를 제공한다. 적용된 동영상 압축기술은 HEVC다.

HEVC 압축방식은 풀HD, UHD 등 초고화질 영상에 활용되는 기술이다. HEVC는 기존 HD채널에 적용된 H.264 방식 대비 압축률이 2배다. 기존 압축방식 대비 절반의 대역폭에서 동일한 화질 영상 송출이 가능하다.

현재 유료방송사업자들의 경우 HEVC 기술을 UHD 채널에만 한정적으로 적용 중이다. KT스카이라이프는 5개의 기존 UHD채널 외에 지난달 말부터 20개 SHD채널에도 HEVC를 적용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SHD 채널 서비스를 KTX에 비유해 설명했다. KTX를 달리게 할 수 있는 전용선로가 위성중계기, 신기술이 적용된 KTX 열차가 압축기술이라고 비유했다. 추가 확보한 위성중계기와 차세대 압축기술 HEVC를 통해 고화질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예문해 KT스카이라이프 R&D센터장은 “KTX는 기존 열차 대비 2배 정도 빠르다. SHD 역시 이와 유사하다. KTX는 빨리 달릴 수 있는 전용선로가 있어야 하며 선로 위를 달릴 수 있는 열차가 필요하다”면서 “위성중계기는 KTX의 전용선로, 압축기술은 KTX산천과 같은 열차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KT스카이라이프가 제공하는 SHD 채널은 풀HD라고 불리는 1080P와 1080i 등 2개 방식이다. 1080P는 세로 기준 1080개의 주사선을 하나의 프레임에 한번에 뿌리는 형태이며 1080i는 홀수, 짝수 등으로 나눠 뿌리는 형태다. 현재 지상파 등에서도 적용된 HD화질의 방송은 1080i 형태다. 화소수는 1080P 200만, 1080i 100만이다. 1080P의 경우 1080i 대비 두배로 많은 정보량을 내보내 선명하고 떨림 없는 영상 감상이 가능하다.

1080P급 채널은 10월부터 J골프에 적용할 예정이며 오는 11월 SBS골프 채널로 순차 확대한다. 1080i급 채널은 지난달 말부터 20여개 인기 장르 채널에 적용해 UHD 가입자들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연내 1개 채널을 추가할 예정이다.

예문해 센터장은 “현재 제공받는 콘텐츠가 100만화소(1080i)지만 고객들이 더 선명하게 볼 T 있도록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플러스한게 1080P”라며 “SHD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기존 압축방식으로는 힘들어 HEVC 기술로 구현했다. HEVC 기술을 적용해 고객들에게는 최적의 화질로 방송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KT스카이라이프는 선택약정 요금할인 제도가 적용된 요금제 ‘30% 요금할인 홈결합’을 내달 선보인다고 밝혔다.

30% 요금할인 홈결합은 가입자들이 위성-안드로이드 UHD 방송 상품인 sky A와 인터넷 결합상품을 가입할 시 사은품을 제공하는 대신 매월 요금에서 30%를 할인하는 형태의 상품이다.

기존 모바일에 적용된 요금할인과 달리 약정종료 이후에도 별도 재약정 없이 요금할인을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다.

강국현 KT스카이라이프 사장은 가입 방식 등에 따라 고객 혜택이 다른점에 착안해 홈결합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강국현 KT스카이라이프 사장은 “지난해 KT스카이라이프로 와서 보니 (이동통신시장과) 다를바 없었다”면서 “인터넷과 TV가 결합된 유료방송시장도 현금 뿐 아니라 상품권 경쟁이 한창이며 기존 가입자보다 신규 가입자에 집중하고 있다. 기존 가입자도 어디, 언제 가입하는지에 따라 혜택이 다르고 복잡하다”고 밝혔다.

이어 “30~40대 고객들을 대상으로 간단하게 조사한 결과 유료방송 사업자를 선택하는 요인이 품질 보다는 가격 혜택, 혜택 중에서도 사은품 보다 직접적인 요금할인을 선호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사은품 대신 직접적인 요금할인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30% 할인 상품을 선보이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기자 l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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