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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사용 신중하게”···신용등급 관리, 이것만 기억하자

“신용카드 사용 신중하게”···신용등급 관리, 이것만 기억하자

등록 2018.09.25 09:00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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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평소 신용카드를 과도하게 사용하던 A씨는 직장까지 잃게 되자 카드대금 연체로 신용등급이 9등급까지 떨어졌다. 이후 그는 교육을 받던 중 ‘제1금융권 보금자리론’으로 대환하는 방식 등을 알게 됐고 신속히 채무를 정리해 1년 만에 신용등급을 7등급까지 끌어올릴 수 있었다.

#B씨는 중고차를 구입하고자 캐피탈 대출을 이용한 결과 신용등급이 기존 5등급에서 6등급으로 하락했다. 이에 관심을 갖고 연체 없이 꾸준히 신용거래를 한 결과 1년 후 그의 신용등급은 4등급까지 상승했다.

최근 소비자를 중심으로 신용등급 하락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사례 분석을 통해 성공적인 신용관리 요령을 소개했다.

◇‘신용관리’ 관심 갖고 연체 말아야=금감원 측은 자신의 신용등급과 부채상황에 관심을 갖고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본인도 모르게 연체가 발생한다면 신용등급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나이스지키미’, ‘올크레딧’, ‘크레딧포유’ 등 CB사 운영 사이트를 활용하면 4개월에 한 번씩 무료로 신용등급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대출금 연체는 신용등급에 가장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므로 연체를 하지 않는 게 올바른 신용관리의 첫걸음이다.

◇연체 발생 시 오래된 연체금부터 상환=연체가 발생한 경우 연체금을 상환하고 성실하게 금융생활을 하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신용등급이 서서히 회복된다. 다만 연체가 여러 건이라면 오래된 대출을 먼저 상환하는 게 신용등급 회복에 유리하다.

아울러 주거래은행을 정한 뒤 출금계좌에 정기적으로 발생하는 공과금(통신요금, 아파트공과금 등)을 연동시켜 관리한다면 사소한 연체를 피할 수 있다.

◇신용카드 발급·사용은 신중히=신용카드 발급과 사용엔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연체 시 신용에 부정적인 영향이 생기기 때문이다.

이에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자신의 상환능력을 벗어난 사용은 피해야 한다. 특히 이용대금 중 일정 금액만 당월 결제하고 미결제 잔액은 이월하는 ‘리볼빙’은 연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신용관리엔 독이다.

물론 건전한 신용카드 사용실적은 신용평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이에 대중교통요금이나 통신비 등 꼭 사용해야 하는 금액만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게 좋다.

◇개인정보 관리도 필수=개인정보 관리도 신용관리의 중요한 요소다. 주소나 휴대전화번호가 변경됐거나 장기간 해외 출타 중이라면 통신사와 금융회사 등에 정보를 변경해 요금청구 등 기본 내용이 누락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비록 신용등급이 낮더라도 분명하고 뚜렷한 목표를 세워 등급을 하나씩 올리려는 노력이 중요하다”면서 “불가피하게 연체가 발생했는데 상환이 어렵다면 신용회복위원회 등 기관에 도움을 요청하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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