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 최고밥상 경연대회' 30개 학교 현장 요리경연
사전 서류심사를 통해 선정된 30개팀은 학생, 학부모, 영양(교)사, 조리사가 한 팀이 돼 ‘건강한 한 끼, 행복한 하루!’란 주제에 맞는 저마다의 특색 있는 식단을 선보였다. 심사위원들이 식단 구성 및 조화, 학교밥상 적용도, 기호도 및 맛, 식단의 독창성에 대해 평가하고, ‘내 마음속의 최고밥상을 뽑아라’ 스티커판을 설치해 현장 관람객이 직접 참여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도 반영됐다.
또 학생대표, 학부모대표를 심사위원으로 위촉해 밥상수요자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 치열한 경쟁을 벌여 대상 1교, 금상 1교, 은상 2교, 동상 5교, 화합상 등 총 10교의 수상팀을 선정했다.
대상에는 우리지역 제철 농산물을 이용해 수험생을 위한 현미 건강밥상을 선보인 학남고등학교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또 중국에서 결혼 이민 온 학부모님의 중국 요리와 우리나라 전통요리를 함께 식단에 담아 제출한 대구동신초등학교가 금상을 차지했다.
은상은 학남중학교와 효성초등학교가, 동상은 대명중, 칠성고, 시지고, 달성고, 대구서동초가 수상했다. 올해 신설된 화합상은 대구진월초등학교가 수상했다.
행사에서는 식생활교육 시범운영관, 영양교육체험관, 친환경 학교밥상 체험관, 전통음식 체험관 등 4개의 주제관에서 특색 있는 영양·식생활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특성화고 조리과 체험, 조리실 산업안전컨설팅, 축산물 바로 알기 등 학교밥상과 관련된 유관기관 부스 등도 함께 설치됐다.
작년에 이어 이번 대회의 수상작 및 참가작들도 월별 우리학교 최고밥상 선정작과 함께 책자로 발간하여 배포할 예정이며, 각 학교에서 식단 작성의 자료로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경연을 통해 발굴된 건강하고 참신한 식단들을 학교밥상에 잘 활용한다면 모두가 행복한 대구 학교밥상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면서 "학교박람회를 통해 성장기 학생들에게 바른 식생활 교육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 강정영 기자 newswaydg@naver.com

뉴스웨이 강정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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