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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기업 대해부-일동제약①] 오너3세 윤웅섭, 경영권 분쟁 끝냈지만…경영능력 입증은 과제

아로나민으로 알려진 70년 장수 제약기업
개인주주·녹십자와 경영권 분쟁 종식후 안정
윤 대표 1兆 청사진 제시했지만 실적은 반대

활성비타민 아로나민으로 잘 알려진 일동제약은 여러번의 경영권 분쟁을 거쳐 현재 오너 3세인 윤웅섭 대표가 경영 일선에 활약하고 있다. 하지만 수년째 이어지고 있는 사업부진 등으로 인해 경영능력을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

일동제약은 1941년 고 윤용구 회장이 설립한 극동제약이 모태다. 이듬해 일동제약으로 상호를 변경한 후 1959년 국내 최초로 유산균영양제 비오비타를 발매하고 1963년 활성비타민 아로나민을 발매했다. 이처럼 일동제약은 7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일반의약품으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1970년대부터 2세인 윤원영 회장이 경영전면에 나섰으며 오너 3세인 윤웅섭 대표는 2013년부터 이정치 회장, 정연진 부회장과 공동 대표를 맡으며 본격적인 경영전면에 나섰다.

윤 대표는 1967년생으로 연세대 응용통계학과와 미국 조지아주립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그는 윤용구 일동제약 창업주의 손자이자 윤원영 일동제약 회장의 장남이다. KPMG인터내셔널 등에서 회계사로 근무하다 2005년 일동제약 상무로 입사해 PI팀장, 기획조정실장, 전무, 부사장을 거쳤다.

2016년 8월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일동제약 단독대표에 오르며 사실상 경영권을 승계했다.

단독대표까지 오르는 과정은 험난했다.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기까지 취약한 지분율 탓에 여러 차례 경영권 위기를 겪었다. 경영권 위기가 있었던 당시 일동제약에서 윤 회장 지분율은 6%에 그쳤던 상황이었다. 특별관계자 지분까지 합쳐도 28% 수준이었다.

같은 시기 개인주주인 이호찬씨와 안희태씨는 각각 12.57%, 9.8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다. 안씨는 2009년 윤 대표가 사내이사로 임명되는 과정에서 제약업계 경험이 없다는 이로 경영권이슈를 제기했다. 이후에도 안씨는 2011년과 2012년 일동제약과 경영권을 두고 대립각을 벌였다. 일동제약은 필사적으로 경영권 방어에 나섰고 결국 안씨는 2013년 지분을 팔고 떠났다.

안씨가 지분을 판 곳은 씨엠제이씨라는 윤 회장의 개인회사이다. 씨엠제이씨는 당시 주당 8700원 수준이던 주식을 1만3700원에 사들였다. 이로써 씨엠제이씨는 일동제약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위태로웠던 경영권은 이렇게 끝나는 듯 했다. 하지만 2012년부터 꾸준히 지분을 확보하던 녹십자가 2014년 또 다른 개인주주인 이씨의 지분을 사들이고 지분율 29.36% 확보해 경영참여를 선언하며 또다시 위기를 맞았다.

당시 일동제약은 인적분할을 통해 지주회사 전환을 추진했었고 녹십자는 이를 반대해 무산시켰다. 일각에서는 녹십자가 일동제약을 적대적 인수합병 하려한다는 소문까지 흘러 나왔다. 녹십자는 사외이사와 감사 선임까지 추진하며 경영권 분쟁을 벌였다.

발등에 불이 떨어진 일동제약은 보유하고 있던 환인제약 지분을 처분하고 자사 지분을 사들이며 경영권 방어에 나섰다. 결국 2015년 3월 주주총회에서 일동제약은 경영권을 사수하는데 성공했고 이후 녹십자가 모든 지분을 윤 회장 일가에 매도하면서 경영권 분쟁은 마무리됐다.

경영권 분쟁 종식 후 2016년 8월 지주사 전환에 성공한 일동제약은 윤웅섭 대표를 단독대표로 내세우며 본격적인 3세 경영을 알렸다.

현재 지주사인 일동홀딩스 지분구조는 윤원영 회장이 14.8%, 윤 회장의 부인 임경자씨 6.16%, 윤웅섭 대표가 1.12% 등 최대주주 특수관계인이 28.35%를 보유중이다.

윤 대표가 직접 보유하고 있는 일동홀딩스의 지분은 1.12%에 불과하지만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씨엠제이씨를 통해 16.98%의 지분을 추가로 확보한 상황이다.

씨엠제이씨는 윤 회장의 개인회사 였으나 지난 2015년 자신의 지분 100%중 90%를 윤 대표에게 물려주며 경영승계를 완성시켰다. 또한 윤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만든 공익법인 송파재단도 7.02%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윤 대표가 경영전면에 나서면서 안정적인 경영체제를 갖춘 일동제약그룹은 윤 대표의 경영능력 입증이 과제로 남아있다.

올 3분기 매출 1281억원, 영업이익 39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0.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63.7% 줄었다. 종합비타민과 주력사업으로 키우겠다는 프로바이오틱스 사업도 부진에 빠져 1년 전에 비해 5.6% 증가하는 데 그친 상황이다.

윤 대표는 2022년까지 매출 1조원, 영업이익 1000억원의 토털 헬스케어기업으로서 혁신적인 연구개발(R&D) 성과를 내겠다고 목표를 세웠다. 안정적인 경영체제 속에서 윤 대표가 체질개선을 통한 변화로 장기 성장동력을 마련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한울 기자 han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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