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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상의 기업경영지원협의회 제33차 세미나

대구상의 기업경영지원협의회 제33차 세미나

등록 2018.10.29 09:18

강정영

  기자

대구상의 기업경영지원협의회 제33차 세미나 기사의 사진

대구상공회의소(회장 이재하)는 지난 23일 호텔인터불고엑스코에서 지역기업 임원 및 부서장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업경영지원협의회(운영위원장 기일형) 제33차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서는 개그맨 겸 작가 고명환씨가 강사로 나서 ‘끌려 다니지 않고 내가 주인공으로 사는 법’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강연에서 고명환 작가는 “2005년에 큰 사고로 인해 이틀 내에 사망할 것이라며 유언을 남기고 신변을 정리하라는 의사의 말을 듣고 오히려 담담하게 지나온 삶을 정리하게 됐다”며, “하지만 각종 행사와 방송활동으로 돈을 열심히 벌어 아파트를 산 일, 연말시상식에서 상을 받았던 일 등이 떠올랐지만 그것들이 큰 위로가 되진 않았다”고 말했다.

또 “다행스럽게도 조금씩 회복하면서 ‘단 1초도 무엇인가에 끌려다니지 않고 내 의지대로 살겠다’고 다짐하면서 분야를 가리지 않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이 후 감자탕집, 실내 포장마차, 골프장 스낵바, 닭가슴살 사업 등을 했지만 실패했고, 그때 비로소 ‘책이 시키는 대로 사업을 해보자’는 생각에 이르러 현재는 연매출 10억이 넘는 메밀국수집 사장이 되었다”고 본인을 소개했다.

고명환 작가는 무엇인가에 끌려다니지 않기 위해서는 기업이든 개인이든 먼저 ‘나는 누구인가’를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것을 인식해야만 스스로가 발전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책을 ‘잘’ 읽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연을 들은 기업 임원 부서장들은 “고명환 작가의 열정적인 강연을 통해 기업경영에 있어서 인문학적 요소가 왜 필요한지에 대해 되돌아 볼수 있었다. 또 소속된 기업을 정확하게 인식해서 지금의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벗어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할 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대구 강정영 기자 newswaydg@naver.com


뉴스웨이 강정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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