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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인적자원개발위, ‘대구지역 인적자원개발의 날’ 개최

대구지역인적자원개발위, ‘대구지역 인적자원개발의 날’ 개최

등록 2018.10.30 09:11

강정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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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인적자원개발위, ‘대구지역 인적자원개발의 날’ 개최 기사의 사진

대구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설치기관 대구상공회의소)는 23일 대구그랜드호텔 2층 다이너스티홀에서 기업체 대표 및 임직원, 훈련기관, 유관기관 등에서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도 대구지역 인적자원개발의 날'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내빈소개, 이재경 대구상의 상근부회장의 개회사, 나영선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원장의 기조강연, 주제발표 및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기조강연에서는 낮은 스킬수요와 권위적 조직문화로 인한 저숙련자의 높은 고용률과 고숙련자의 낮은 고용률, 한국 평생학습 참여율의 저조 등 한국 노동시장의 현황과 문제점을 제시하며, 이를 개선하기 위한 정책 패러다임의 변화와 과제를 제시했다.

주제 1발표에서 박상우 경북대학교 교수는 ‘대구 중소기업의 평생직업능력개발 실태 및 개선방안 조사’ 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대구지역 중소기업 근로자 평생직업능력 개발 실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평생직업능력개발 활성화 구축 및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대구지역 중소기업은 생상성 향상을 위한 실무중심 교육훈련이 필요하지만, 업무부담 및 금전적 부담으로 교육훈련이 어려운 점에 대해 박상우 교수는 “숙련된 인재를 지속적으로 길러낼 수 있는 기업의 교육훈련 고도화 지원 및 기업에서 체계적으로 교육훈련을 실시할 수 있도록 하는 정부지원의 확대 교육관련 정부지원 홍보를 통한 직업능력개발 참여 유도 및 지원시스템이 필요하다.”고 했다.

주제 1발표에 따른 토론에서 김용원 대구대학교 교수는 "기업에서 숙련 인력의 필요성과 교육훈련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지만 실시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교육훈련비용, 대체인력 등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고, 이보다 더 열악한 영세기업들은 교육훈련보다 극심한 구인난을 겪고 있으며 이러한 빈자리를 채우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기업수요와 상황에 맞는 맞춤식 교육이 필요하다.”고 했다.

안경규 에이스이노텍(주) 대표이사는 “기업에서도 교육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교육을 받기는 어려운 부분이 많다며, 정부 지원이 적극적으로 활용 될 수 있도록 홍보와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된다.“고 했다.

김국섭 대구지방고용노동청 지역협력과장은 “직업능력개발은 노사 모두의 가치를 올리는 것으로, 지속적인 교육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유급학습휴가 훈련 활성화, 대체인력 지원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에 인자위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했다.

‘한국의 일학습병행제’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한 윤석호 한국산업인력공단 대구지역본부장은 “최근까지도 실업률 상승에 대해서는 노동수요 부족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며, “기업은 OJT를 통해 동기부여, 환경개선 등의 노력을 하고, 대학은 OFF-JT를 통해 지역 콘텐츠 중심 산학 연계를 통한 고용지원을 하고, 정부나 지자체는 고용보험기금이나 지역 인적자원기금 등 지역대학을 지원하는 지역 중심의 인적자원개발 모형을 통해 4차 산업혁명 대응력제고, 고령화대비, 청년 취업난 해결, 경력단절/능력단절 해소 등 시너지 효과를 제고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토론에서 박종성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일학습병행제성과관리지원센터장은 “일학습병행제의 가장 큰 애로사항은 일학습병행과정을 수료한 학습근로자에게 자격을 부여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일학습병행자격 부여를 위해 법적근거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일학습병행제를 참여한 학습근로자의 직무수행능력이 많이 향상 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고 기업은 일학습병행제를 마친 학습근로자를 선호하고 있다며, 일학습병행제의 질적 내실화와 체계적 운영을 통해 기업의 고용유지를 높여야 한다.”고 했다.

일학습병행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대성엔지니어링 박준석 실장은 "실무자적인 입장에서 학습근로자의 고용 여부, 수료 시 자격증 등 자격에 대한 확인 가능 여부 등이 명확치 않고, 최저임금 등을 고려한 훈련비용의 인상과 매년 늘어나는 학생들을 수용할 수 있는 기업의 증가 등 확산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송우용 대구교육청 장학관은 "고등학교 단계 일학습병행제의 활성화를 위해 기업이 주도적인 인재 육성 역할을 한다는 인식전환과 인재양성의 중장기적 계획을 마련할 필요가 있고, 이에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성과관리 등 유관기관과의 유기적 협조체제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재경 대구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더욱 중요성이 높아진 인적자원개발의 방향을 찾고, 지역과 산업에서 필요한 인적자원의 안정적인 공급과 일자리 창출 방안을 마련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대구 강정영 기자 newswayd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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