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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중외·부광, 해외 바이오벤처에 259억 쐈다

한미·중외·부광, 해외 바이오벤처에 259억 쐈다

등록 2018.11.01 16:28

이한울

  기자

파이프라인 확대에 수익금까지신약개발 따른 위험부담도 줄어

한미·중외·부광, 해외 바이오벤처에 259억 쐈다 기사의 사진

제약사들이 해외 바이오벤처 투자로 유망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투자수익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JW중외제약은 최근 후성유전학 기반의 차세대 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는 영국 아르고너트와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2016년 설립된 옥스퍼드대학 스타트업 벤처 영국 아르고너트는 PRMT5에 의한 E2F-1 메틸화를 저해해 종양세포의 증식과 세포분열을 억제시키는 표적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JW중외제약은 아르고너트에 200만 파운드(약 30억원)를 투자해 25%의 지분을 취득했으며 혁신기술을 보유한 영국 벤처기업 전문 투자기관인 OSI에 이어 2대 주주로서 주요 경영사항에 대한 의사결정 참여 자격을 확보했다.

아르고너트는 교모세포종, 췌장암, 전이성 위암 등을 적응증으로 한 PRMT5 저해제의 비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JW중외제약의 투자금은 아르고너트의 PRMT5 저해제 개발에 활용될 예정이다.

부광약품은 최근 다국적제약사 릴리가 인수한 오르카파마의 지분 5.4%를 가지고 있다.

오르카파마는 항암제 신약후보물질을 개발하는 캐나다 바이오벤처로 다양한 고형암 대상 임상 1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부광약품은 80만달러(약 9억원)를 투자해 지분 5.4%를 보유했으며 지난 5월 릴리의 오르카파마 M&A가 성사되면서 업프론트(계약성사금) 1172억원의 5.4%인 약 60억원을 올해 회수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앞서 한미약품은 지난 2015년 미국 안과 전문 벤처 알레그로에 2000만달러 규모(약 220억원) 지분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

이 회사가 개발하는 루미네이트는 당뇨성황반변성, 당뇨성망막증 등을 치료하는 신약 후보물질이다.

현재 글로벌 임상2상을 진행중이며 마무리 단계로 곧 임상 결과가 발표될 전망이다. 한미약품은 지분투자를 통해 루미네이트에 대한 한국 및 중국에서의 공동개발 및 독점판매권을 획득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제약사들이 국내를 넘어 해외 바이오벤처까지 눈을 돌리고 있다”며 “파이프라인 확보와 해외 네트워크 구축, 투자수익까지 낼 수 있어 제약사들의 해외벤처 투자는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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