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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官心집중] ‘멘붕 빠진’ 기재부, 예산 심의 앞두고 차관 교체설까지

조기에 불거진 김 부총리 교체설에 당혹
1치관·2차관 연쇄인사설까지 흘러나와
직원 사기 저하…“예산 앞두고 예의 아냐”

기재위 국정감사.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기획재정부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내년 예산안 심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눈코 뜰새 없이 바쁜 와중에, 수장인 김동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의 교체설까지 불거지고 있기 때문이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김 부총리의 교체설에 이어 고형권 1치관과 김용진 2차관의 인사설까지 흘러나오면서 기재부는 소위 시쳇말로 ‘멘붕’에 빠질 지경이다.

김 부총리의 교체설은 지난 8월부터 스물스물 올라오긴 했지만, 관가와 여권에선 정기국회가 끝나는 연말쯤 교체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김 부총리의 교체설이 예상보다 빨리 확정시되는 분위기에 기재부 직원들은 당혹스러운 분위기다.

지난 4일 국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실에서는 고위 당정쳥협의회가 열렸다. 이날 회의는 내년도 예산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지만, 당시 언론의 관심은 온통 김동연 부총리와 장화성 청와대 정책실장의 거취 문제에 쏠렸다.

예산안의 원활한 심의를 위해 직원들이 온갖 애를 쓰는 가운데, 정작 김 부총리의 교체설에 모든 관심이 돌아가자 직원들의 사기는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더구나 며칠전까지 예산안 심의가 코앞인데도 예산실 국장 자리가 절반 이상이 비어 있는 상태였다. 예산실 국장급 자리의 후임 인선이 지연되면서, 수퍼예산 처리를 앞두고 직원들의 고민은 이만저만이 아니였다.

다행이도 지난 31일 기재부는 무더기 인사를 단행하며 구멍이 났던 예산실 국장급 자리에 4명의 새로운 국장을 앉혔다. 예산 분야의 전문성이 풍부한 적임자들이 국장 자리에 오면서 예산실 직원들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하지만 안도의 한숨을 돌리기도 전에, 부총리의 교체가 거의 확실시 되면서 직원들의 고민은 커지고 있다. 하필 예산안 심의 철을 앞두고, 이 중요한 시기에 한 부처의 수장을 경질하듯이 교체하는 모양새에 기재부 직원들의 체면도 서지 않는다는 후문이다.

사실 몇 년 전부터 기재부 내에서는 부처 내에서 소위 내 놓라하는 에이스들이 빠져나가면서 이에 대해 걱정하는 목소리가 컸다. 장례 장차관 후보로 꼽히던 촉망받던 엘리트들이 빠져나갈 때마다 후배들의 힘도 빠졌다.

특히나 기재부 내에서 ‘에이스 중 에이스’로 통하던 김 부총리의 교체설에 후배들의 아쉬운 마음은 더욱 크다. 한 기재부 직원은 “정기국회 중 경제부총리를 교체한 전례는 없다”며 “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교체설이 나온다는 자체가 한 부처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경제투톱인 장하성 실장의 동시 교체설이 흘러 나오고 있지만, 기재부 내에선 청와대에 대한 서운한 마음도 엿보인다. ‘소득주도 성장’의 주체자인 장 실장의 경질이 사실상 먼저인 것이 아니냐는 얘기도 조심스럽게 흘러나온다.

관가 관계자는 “최근 관가 분위기를 보면 늘공(늘 공무원)이 어공(어쩌다 공무원)들이 하고 싶은 일을 만들어주는 보조자로 전락한 것 같다”며 “엘리는 관료들의 거취는 갈수록 불안해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주혜린 기자 joojoo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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