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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범 기자
등록 :
2018-11-14 10:47

삼바 운명의 날…분식회계 혐의 심의 결정 주목

증선위 이날 정례회의 이후 최종결론 발표 가능성 높아
고의분식 결론 시 상장폐지 가능성도 거론돼

금융위, 증선위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운명이 이날(14일) 갈린다. 증선위 결과를 토대로 최악의 경우 상장폐지까지 우려되고 이다.

금융위에 따르면 증선위는 이날 오전 9시 김용범 금융위 부위원장 겸 증권선물위원장 주재로 정례회의를 열고 금융감독원이 제출한 삼성바이오 재감리에 따른 제재 조치안을 심의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이번 정례회의에서 증선위가 최종 결론을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회계처리 변경에 대한 ‘고의성’ 인정 여부다. 고의 분식회계로 결론 나면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올라 주식 거래는 즉시 정지된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상장폐지 가능성을 크게 보진 않고 있다.

금감원은 삼성바이오가 고의 분식회계를 했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으며 검찰 고발 등의 중징계를 요청하는 입장을 계속 펴고 있고 삼성바이오는 회계법인의 조언대로 정당하게 회계처리를 했다며 무혐의를 주장하고 있다.

증선위는 지난 7월 관련 안건을 심의하고 삼성바이오의 고의 공시 누락에 대해서는 검찰 고발했으나, 금감원의 감리의 핵심인 회계처리 변경의 적절성에 대해서는 재감리를 요구했다. 그러다가 금감원이 재감리를 마무리하자 지난달 31일 다시 심의를 재개했다.

증선위는 금감원의 재감리 결과와 삼성바이오 및 외부감사인들의 해명, 그리고 최근 증거물로 제출된 삼성바이오 내부문건 등을 종합 검토해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증선위가 금감원 재감리 결과를 그대로 받아들여 고의 분식회계를 인정할 경우 시장에는 상당한 파장이 불가피하다.

증선위가 고의 분식회계로 인정해 검찰 고발 조치를 하게 되면 한국거래소는 삼성바이오를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대상에 올려 즉시 주식 거래를 정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증선위에서 고의적인 분식회계로 결론이 나더라도 상장폐지로 이어지진 않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지난해 말 현재 삼성바이오 소액주주만 8만175명이며 이들이 보유한 주식 물량은 1423만8562주에 달했다. 5조원대 사상 최대 규모의 분식회계 탓에 지난해 증선위 제재를 받은 대우조선해양도 상장 폐지되진 않았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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