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가톨릭·원불교가 나누는 종교와 평화 이야기
‘종교와 평화’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종교 간 상호 이해 및 교류 취지에서 개신교 목사와 가톨릭 신부를 비롯해 함석헌평화연구소 연구원이 발표에 나서고, 원불교사상연구원 연구원들이 토론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첫 발표는 충남 논산에서 작은교회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평화누림교회 배용하 목사의 ‘운동으로서의 메노나이트 평화사상’을 주제로 이루어지며, 원불교사상연구원 야규 마코토 연구교수가 논평을 진행한다.
한편, 메노나이트는 16세기 종교개혁 당시보다 철저한 개혁을 지향했던 재세례파(아나뱁티스트)에서 나온 교단으로 일체의 폭력을 거부하는 평화주의와 공동으로 교회를 운영하는 공동체 생활을 지향하고 있다.
이어 함석헌평화연구소 이상은 연구원이 ‘한국종교의 자본화된 권력 비판과 평화’를 주제로 발표하고, 원불교사상연구원 허남진 연구교수가 논평한다.
함석헌평화연구소는 2017년 6월 다양한 분야의 소장 학자들 중심으로 개소한 연구소로 함석헌(1901-1989) 사상의 연구와 사회적 실천을 전개하고 있으며, 발표에 나선 이상은 연구원은 성공회대학교 신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현재 함석헌의 평화사상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마지막으로는 성공회 윤정현 신부의 ‘다석 유영모의 생애와 씨알사상’에 대한 발표와 원불교사상연구원 김봉곤 연구교수 논평이 이루어진다. 윤정현 신부는 연세대 신과대학 졸업 후 성공회대 사목신학연구원에서 사제양성과정을 밟은 뒤 1987년 사제 서품을 받고, 영국 버밍엄대에서 신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정년을 앞두고 전북 고창으로 귀촌해 ‘자율공동체’를 꿈꾸며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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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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