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사업 아닌 광주시의 민원해결과 이전부지 개발 위한 근시안적 처사” 비판
김산 군수와 청계면 기관사회단체장 50여 명은 28일 청계면사무소 회의실에서 광주 군 공항 이전 논의에 따른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결사반대 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대책위원장에 청계면 번영회장 정승환 씨가 추대됐으며, 이장협의회장 등 4개 단체 대표와 축산농가 대표 1명 등 총 5명을 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또 사회단체장과 각 마을이장, 부녀회장, 노인회장, 새마을 지도자 등 200여 명을 당연직 위원으로 구성하고 조속한 시일 내 임원진 회의를 열어 강력한 군 공항 이전 반대 운동을 추진할 것을 결의했다.
이날 역시 군 공항 이전지로 거론되고 있는 운남면의 기관단체협의체도 운남농협 회의실에서 기관·사회단체장 및 지역 유지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 군 공항 이전 논의에 따른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사회단체장과 축산 농가들은 “최근 국방부 관계자들의 군 공항 이전을 위한 사회단체장 여론수렴 시도에 일체 응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군 공항 이전 후보지로 거론된 사실에 강한 거부감을 표시하고 앞으로 조직적이고 능동적으로 군 공항 이전 반대에 나설 것”을 다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대책위원장에 정회술 현 운남면 번영회장이 추대됐으며, 이장협의회장 등 총 7명의 부위원장과 사무국장, 재무, 자문위원 등을 선출했다.
또한 각종 사회단체장과 각 마을 이장, 부녀회장, 노인 회장, 새마을지도자 등 100여 명을 당연직위원으로 구성하고, 앞으로 국방부 등 중앙부처와 광주시에 다각적인 방법으로 강력한 반대 의지를 전달할 것을 결의했다.
청계면 정승환 위원장은 “무안군의 거듭된 군 공항 이전 불가 입장 표명에도 불구하고 국방부와 광주시의 밀어붙이기식 군 공항 이전 논의는 군민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앞으로 청계면민 모두의 힘을 모아 교육도시에 걸맞게 아름답고 살기 좋은 내 고장을 자자손손 물려주기 위해 최선을 다해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운남면의 정회술 대책위원장은 “현재 추진 중인 군 공항 이전 방식은 국가 차원의 공익사업이 아닌 광주시의 민원해결과 향후 이전부지 개발을 위한 근시안적 처사”라고 비판하며 “우리 무안을 지키고 운남면을 사수하는 데 온 면민의 자긍심과 협동심을 결집해 줄 것”을 당부했다.
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ro1445@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