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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부회장, 연구개발본부장 첫 외국인 ‘알버트 비어만’ 임명

정의선 부회장, 연구개발본부장 첫 외국인 ‘알버트 비어만’ 임명

등록 2018.12.12 11:24

윤경현

  기자

그룹 창사 이래 첫 외국인 R&D 본부장고성능팀 외국인 용병 승진··전략적 의미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은 12일 그룹의 핵심 부서인 ‘R&D’ 부문에 알버트 비어만 현대·기아차 차량성능담당 사장을 신임 연구개발본부장에 임명했다. 현대차그룹이 외국인 임원을 연구개발본부장에 임명한 것은 그룹 창사 이래 처음이다.

이번 인사의 배경에는 현대차그룹 최초의 고성능 모델인 i30N의 유럽시장 성공적인 안착과 이미지 변화에 지대한 역할을 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현대차그룹에서 고성능팀 외국인 용병들의 성장은 눈부시다. 최근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을 디자인최고책임자(CDO)에, 토마스 쉬미에라 부사장을 상품전략본부장에 임명했고 이는 향후 현대차그룹의 고성능 시장 확대 및 해외시장 진출에 전략적인 의미를 부여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와 함께 조성환 현대오트론 부사장을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 부본부장으로 승진시켰고 지영조 현대·기아차 전략기술본부장(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공급 업체로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는 전략기술본부의 위상을 강화해 스마트시티, 모빌리티, 로봇, 인공지능(AI) 등 핵심과제 수행과 전략투자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서다.

알버트 비어만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장. 사진=현대차그룹 제공알버트 비어만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장.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이와 함께 현대·기아차 생산개발본부장 서보신 부사장을 생산품질담당 사장으로, 홍보실장 공영운 부사장은 전략기획담당 사장으로 각각 승진시켰다.앞서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현대·기아차의 해외부문 경영진을 대거 교체했다. 중국 사업을 이끈 설영흠 중국사업총괄 고문을 비상임 고문으로 위촉했고 미국과 인도 등 일부 해외 권역본부 수장도 교체했다.

현대차그룹 측은 이번 인사에 대해 “실력 위주의 글로벌 핵심 인재 중용을 통한 미래 핵심 경쟁력 강화 의지가 반영된 인사”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부사장급 이하 임원을 대상으로 한 ‘2019년 정기 임원 승진 인사’를 앞당기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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