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남북공동선언 진행 과정·내년 사업계획 점검”

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원회 2차 회의 열어

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원회 2차 회의. 사진=청와대 제공

청와대가 19일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주재로 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원회 2차 회의를 열었다.

회의에는 총괄간사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비롯해 추진위원인 정경두 국방부 장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노형욱 국무조정실장, 청와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수현 정책실장, 주영훈 경호처장, 김재현 산림청장 등이 참석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회의 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연말을 맞아 최근까지의 남북공동선언 진행 과정과 내년도 사업계획을 전반적으로 점검했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오는 26일 북한 개성 판문역에서 열리는 남북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 준비상황 등을 점검한 것이다.

청와대는 또한 “올해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한국의 주도적 역할을 바탕으로 한반도 평화 정착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6회에 달했던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이 올해는 한 차례도 없었고, 남북회담도 36회 개최되는 등 한반도 상황이 긴장과 대결에서 평화와 협력 분위기로 전환됐다고 전했다.

이어 위원회는 남북관계 발전, 군비통제, 비핵화 등 남북공동선언의 분야별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청와대는 “남북정상선언 이행 과제 24개 중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 등 13개 과제가 정상 추진 중이고, 이산가족 면회소 개소 등 8개 과제는 남북 및 관계국 간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