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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행 함평군수, 지난 6개월 군정 성과 ‘호평’

이윤행 함평군수, 지난 6개월 군정 성과 ‘호평’

등록 2019.01.07 11:07

노상래

  기자

중앙부처, 국회 등 수시 방문···국·도비예산 892억여 원 확보지자체 행정정책 행복지수 평가 대상 등 33개 부문 수상원스톱 민원처리 서비스·민생행정 등 공약사업 이행 ‘순항’

이윤행 함평군수이윤행 함평군수

출범 2년차를 이제 막 맞은 민선 7기 함평군이 곳곳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올리며 지역민의 기대감이 한껏 높아지고 있다.

군은 지난 한 해 국·도비 확보와 기업유치, 지역경제 활성화, 군민이 살기 좋은 정주여건 조성에 방점을 찍고 ‘평화롭고 살기 좋은 함평’ 건설에 심혈을 기울였다.

그 결과 정부합동평가 우수기관 선정, 지방재정 신속집행 실적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지자체 행정정책 행복지수평가 대상 등 총 33개 부문에서 2억여 원의 인센티브를 받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신규 정부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전남도, 중앙부처, 국회 등을 수시 방문해 예산지원을 설득한 결과, 875억여 원에 달하는 국비와 17억여 원의 도비를 확보하며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

▲ 적극적인 투자유치의 첫 결과물 ‘렌터카 업무 협약’

이 군수는 취임 후 줄곧 민선 7기 핵심 군정 목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제시하면서 기업유치와 투자유치를 그 방안으로 꼽았다.

취임과 동시에 다수의 기업과 간담회를 가지며 투자유치 활동을 직접 챙긴 이 군수는 지난해 7월말 하이글로벌 그룹과 올해까지 총4만 5천여 대의 렌터카를 함평군에 등록하기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공격적인 투자유치 활동의 첫 결실을 맺었다.

지난 2014년부터 렌터카 사업에 관심을 보였던 군은 그동안 차고지 문제와 연관사업 문제로 협상이 지연되면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데 난항을 겪어왔다. 하지만 이 군수가 차고지 확보와 등록번호판 발급대행자 지정, 연관사업 공동 협력 등을 대승적인 차원에서 약속하며 업무협약이 급물살을 탔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하이글로벌 그룹은 지난해 9월말 기준으로 2,854대의 렌터카를 등록했으며, 올해 말까지 약속한 렌터카가 모두 등록되면 400억 원의 세수 증대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발로 뛰는 국·도비 확보 활동으로 ‘동분서주’

지난해 8월 이 군수는 6대 분야 65개 공약사업을 민선 7기 핵심시책으로 확정하고 관련 부서에 사업의 타당성과 예산확보 가능성 등 실행가능 여부를 면밀히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군은 현재 각 부서별로 실현 가능한 사업부터 세부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재원확보 대책을 마련하는 등 구체적인 연도별 시행계획에 따라 전남도와 중앙부처에 예산지원을 꾸준히 요구했다.

이 군수도 지역민의 숙원 및 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지난해 7월, 국비 확보를 위해 전남도는 물론, 중앙부처와 국회 등을 수시방문해 모두 20개 사업, 933억 원의 국비를 연차적으로 지원해 줄 것을 건의한 데 이어, 8월에도 총4개 사업, 283억 6천만 원의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지난해 9월에는 국회를 방문해 주승용 국회부의장,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등 주요 인사와 개별면담을 갖고 총 21개 사업, 817억 원의 국비지원을 요청하는 등 공모사업에도 적극 참여했다.

그 결과 발전촉진형 지역개발사업 140억 원을 확보한 데 이어, 일반농산어촌개발 신규 사업에도 대동면 기초생활 거점육성사업 등 7개 신청 사업이 모두 선정되며, 총 892억여 원에 달하는 국․도비를 확보했다.

▲ 취임 첫 해부터 공약 사항 뚝심 있게 밀어붙여

이제 막 취임 2년차에 접어들었지만, 이 군수의 공약 사항 추진 행보는 예사롭지 않다.

그동안 버스요금은 기본요금 1,300원에 운행거리 11km 초과 시 ㎞당 116.14원을 추가해 최고 2,950원까지 부담해야 했다. 또 구간별로 요금을 받다 보니 요금체계가 복잡해 운전사와 승객 간의 의견 충돌도 심심치 않게 일어났다. 특히 운전기사가 요금 정산에 신경 쓰다 보니, 안전운행을 소홀히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에 군은 (유)함평교통 하종갑 대표, (유)함평군민교통 김영남 대표와 함께 ‘함평군 농어촌버스 단일 요금제’ 협약을 체결하고, 지역 어디든 거리에 상관없이 어른 1,000원, 청소년 800원, 초등학생 500원의 요금만 받기로 합의했다.

이처럼 이 군수가 후보시절 주요공약으로 내세웠던 1000원 버스 운행 공약이 민선 7기 공약 중 가장 먼저 결과물로 나오자 버스운전기사는 물론 군민 대부분이 반색하는 분위기다.

특히 군 최초로 도입한 원스톱 민원행정서비스는 민원봉사과에 퇴직공무원 2명을 민원매니저로 고용해 고충민원상담부터 민원처리, 민원처리완료 통보까지를 맡고 있어 인․허가 등 복합민원을 신청하는 민원인이 개별 부서를 방문하는 등의 불편이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체 농가대상으로 한 농․어가 수당 지급 관련해서도 현재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준비 중이다.

주요내용은 농민수당이 주는 어감과 향후 재원확보 등을 고려해 농가수당 혹은 농어가 수당으로 명칭변경을 검토하고 있다. 가장 핵심인 지급대상 및 금액 부분은 군에 주소를 두고 실거주하며, 지역 내 농지에서 작물을 재배하는 농업인 중 농가별 1개 농업경영체에 한해 월 10만원 이내에서 최대 120만원을 연1회 일괄 지급하는 것이 목표다. 지급방식은 농민들의 기초생활보장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지역화폐로 전액 지급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하지만 실제 지급까지는 직장인이나 소상공인들의 반발과 군 의회 설명회, 조례안 의결 등의 과정이 남아 있지만 군민 대다수의 공감을 얻어 조례안이 신속히 통과될 것으로 예상 돼 이르면 올해 상반기에 수당 신청을 받고, 영농기인 4~5월 중에는 수당이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 전시행정이 아닌 민생행정으로 평화롭고 살기 좋은 함평 건설에 ‘성큼’

이 군수는 취임 직후인 지난해 7월 중순, 마을 축사문제로 주민들 간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던 손불면 죽장 2리 수철마을을 찾아 마을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환경 정비를 추진할 수 있는 공모사업 등을 설명하며 갈등 봉합에 나섰다.

수철마을은 20년 전부터 최고 1천 마리에 이르는 한우축사를 두고 악취로 인해 폐쇄해야 한다는 입장과 생계수단을 포기할 수 없다는 이견이 팽팽하게 맞서며 극심한 분열에 휩싸였다. 이에 이 군수는 군이 공모사업으로 추진하는 ‘마을 공동체 사업’과 '태양광 마을 조성사업' 신청을 제안하며 갈등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다. 이에 마을주민들도 수차례의 내부토론 끝에 마을주민과 축산농가가 상생할 수 있는 태양광 마을 조성 사업이 수익성이 있다 판단, 군과 협의 하에 사업계획서와 구비서류를 제출하는 등 사업 신청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그간의 냉전을 끝낼 수 있었다.

또한 고질적인 주차난을 겪던 함평읍 내교리 216-4번지 일대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하면서 함평 5일시장과 인근 상가의 숨통이 틔었다.

100여년의 역사와 전통을 지닌 함평5일시장과 주요상가가 밀집한 이 일대는 유동인구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주차공간으로 인해 통행이 어렵고, 사고위험도 높아 그동안 공영주차장 조성에 대한 군민들의 요구가 빗발쳤다.

이에 군은 총사업비 30억2천만 원을 들여 2,388㎡ 부지에 총 67대를 수용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을 준공했다. 이와 함께 가로등 6개, CCTV 9대도 설치해 이용객의 안전도 함께 도모했다.

이 같은 성과 밑바탕에는 “10개의 상을 받는 것보다 군민의 칭찬 한 번이 더 낫다” 라는 이 군수의 확고한 행정 철학이 빛을 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겉만 번지르르한 전시행정, 단순히 숫자만 늘어나는 탁상행정이 아닌 현장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을 듣고 그것을 적기에 제공하는 것이 민선 7기 함평군정임을 이 군수가 몸소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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