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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나경원 향해 ‘캐삭빵’ 제안···“뭐라도 걸어야 한다”

손혜원, 나경원 향해 ‘캐삭빵’ 제안···“뭐라도 걸어야 한다”

등록 2019.01.18 09:07

임대현

  기자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제공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제공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작심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손 의원은 SNS를 통해 적극적으로 해명에 나서고 있으며, 자신에 “초권력형 비리”라고 비난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겐 공개적으로 “뭐라도 걸어라”고 제안했다.

손혜원 의원은 전라남도 목포시 인근에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손 의원은 의혹에 대한 보도가 시작된 이후 줄곧 언론과 SNS를 통해 해명에 나서고 있다. 손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투기 의혹을 제기하는 기사를 올리면서 해명글을 함께 올리고 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최근 김정숙 여사와 손 의원의 친분 관계를 언급하면서 “초권력형 비리”라고 발언했는데, 이에 대해 손 의원은 발끈했다. 이 발언을 문제 삼은 손 의원은 페이스북에 “함께 의원직을 거실 것인가, 전재산을 거실 것인가”라며 “나경원 의원도 무책임한 상상력을 부끄럼없이 발설할 때는 뭐라도 걸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나 원내대표는 “손 의원은 단순한 초선 의원이 아니다. 영부인과 숙명여고 동창으로서, 당선 직후 첫 행보가 숙명여고 동창회에 함께 갔었던 일”이라며 “손 의원은 김정숙 여사와 절친으로, 정치 입문 경위 자체도 김 여사의 부탁에 의해서 홍보 전문가였는데 여당에 입당하고 도와드리게 됐다고 당시 밝히기도 했다. 그래서 그냥 권력형 비리가 아니라 초권력형 비리”라고 말했다.

이에 민주당은 이해식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해괴한 논리적 비약이 어처구니없다”고 평가절하하기도 했다.

한편, 정치권에선 이처럼 직을 거는 일이 자주 생긴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재임시절 무상급식을 놓고 투표에 돌입하며 직을 걸었다가 사퇴하기도 했다. 이를 놓고 게임에서 캐릭터 삭제를 놓고 내기하는 일명 ‘캐삭빵’과 비슷해, 정치인 캐삭빵으로 회자되기도 한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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