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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손혜원은 부동산 투기 아이콘···의혹 관련 검찰조사 받겠다”

박지원 “손혜원은 부동산 투기 아이콘···의혹 관련 검찰조사 받겠다”

등록 2019.01.21 08:58

수정 2019.01.21 09:01

임정혁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제공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제공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손혜원 의원을 ‘부동산 투기 아이콘’이라며 필요하다면 함께 검찰 조사를 받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1일 박 의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손혜원 의원을 배신한 게 아니라 손 의원이 거짓말을 하기 때문에 사실을 얘기한 것”이라며 “손 의원이야말로 부동산 투기의 아이콘”이라고 비판했다.

이는 손 의원이 최근 탈당 발표 자리에서 박 의원을 두고 ‘배신의 아이콘’ ‘노회한 정치인’이라는 표현을 쓰며 낙선 운동 의지를 드러내자 이를 반박한 것이다.

박 의원은 “본인(손 의원)이 검찰수사를 받겠다고 했는데 필요하면 부르라고 하라. 의혹이 있다면 받겠다”면서 “갑자기 입장을 바꿨다고 하는데 그게 잘못된 지적이다. (차명투기 의혹이) 9채로 나타났을 때는 거기가 값도 저렴하고 해서 그렇게 크게 생각을 안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렇지만 손 의원의 부동산이 20채, 30여 채로 늘어났다면 그건 잘못 아니겠느냐. 손 의원이 그러한 문제가 일어났을 때 내가 얼마나 부동산을 보유했는지 솔직하게 밝혔어야 됐다. 그런데 매일 언론에서 15채, 16채 그러다가 결국에 지금 29채 수준까지 왔다”면서 “29채와 땅, 누구나 깜짝 놀란다. 그래서 그것은 투기라고밖에 볼 수 없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목포를 지역구로 둔 박 의원은 앞서 손 의원 주위로 불거진 차명투기 의혹과 관련해 “투기 아니다”라고 했다가 관련 의혹 제기가 이어지자 태도를 바꿨다는 의혹에 시달렸다.

박물관을 만들기 위해 많은 부지가 필요했다는 설명에 대해서도 그는 “박물관을 만들더라도 그건 목포시, 목포시민들과 공론화했어야 했다”며 “아무리 목적이 좋다 하더라도 정당한 방법으로 가야 된다. 그 과정이 정당하지 못해 공직자 이해 충돌 금지에 해당이 되고 윤리 규정에도 어긋나는 것”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손 의원의 해명 과정에서 박 의원 주위로 불거진 아파트 재개발 관련 의혹에 대해서도 “손 의원이 사실을 잘못 알고 있다”면서 “목포시 온금 지역의 재개발 사업에 대해서는 처음엔 25층 아파트를 유달산 자락에 건설하게 추진을 했고 저는 분명하게 반대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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