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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정 기자
등록 :
2019-01-23 15:27

수정 :
2019-01-23 15:37

교보생명·SBI홀딩스·키움증권 컨소시엄, 제3 인터넷전문은행 검토

교보생명, SBI 홀딩스, 키움증권 컨소시엄이 인터넷은행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교보생명, SBI홀딩스, 키움증권이 컨소시엄 형태로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이들 금융회사는 23일 열리는 제3인터넷은행 인가심사 설명회에 참석했다. 교보생명과 키움증권 실무진이 설명회에 참석했으며 SBI저축은행관계자도 일본 SBI홀딩스를 대표해 나왔다. 이들 3개 회사가 꾸린 컨소시엄의 지분은 교보생명이 30%, 키움증권이 34%로 파악된다. SBI 쪽 지분은 이들 두 회사보단 낮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세 회사의 컨소시엄은 제3인터넷은행 인가 획득이라는 공통적인 이해관계 아래에서 이뤄졌다. 특히 교보생명은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어 사업동력 확보가 중요한 시점이다.

앞서 지난 2015년에도 KT, 우리은행과 인터넷은행 컨소시엄 구성을 추진했지만 막판에 중단한 전력이 있다. 당시 교보생명은 국내 처음으로 인터넷은행 설립되는 과정에서 중금리 대출, 중위험 위험자들 리스크 검토 등의 영업방식이 어렵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SBI홀딩스는 이미 일본에서 인터넷은행을 운영하고 있고 한국에서도 인터넷은행 이슈를 지속적으로 살폈다는 후문이다. 특히 SBI홀딩스 기타오 요시타카(北尾吉孝) 회장은 교보생명 신창재 회장과 친분이 있으며, 인터넷은행에 대한 이들의 공통된 관심사가 컨소시엄 구성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키움증권은 그 동안 모회사 다우기술이 ICT 기업임에도 산업자본으로 구분돼 인터넷은행을 설립하지 못했지만 이번에 은산분리 규제가 완화되면서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방침이다.

금감원에서 개최된 인가 설명회에서는 55개 기업이 참석하며 높은 관심도를 나타냈다. 네이버·인터파크·NHN엔터테인먼트 등은 최근 사업 불참의사를 밝혔다.

금융당국은 3월 중 예비인가 신청을 받는다. 5월엔 최대 2개사에 인뱅 인가를 내어줄 방침이다. 지난 17일 시행된 인뱅 특례법에 따르면 ICT기업과 같은 산업자본도 인뱅의 주식(의결권 기준)을 34%까지 보유할 수 있다.

신수정 기자 chri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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