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은 오는 13일까지 스쿨 미투 가해 의혹을 받는 A여고 교사들을 조사한 후 수사 의뢰 대상을 확정하기로 했다. 지난달 28일 A여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피해 전수 조사에서는 이보다 많은 교사가 가해자로 지목된 것으로 전해졌다.
A여고 스쿨 미투는 지난달 21일 한 학생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됐으며 이 글에서는 A여고 교사가 '교복이 몸을 다 가리기 때문에 음란한 상상을 유발해 사실상 가장 야한 옷'이라고 발언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한 다른 학생들은 "생리통 심한 아이에게 `열 달 동안 생리 안 하게 해 줄까`라고 했다", "`못생긴 X들은 토막 살인해야 한다`고 했다"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수사 의뢰 대상은 대략 20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주 안으로 경찰에 모두 수사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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