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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환 기자
등록 :
2019-02-15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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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ck&톡] 5G 호재에도 주춤한 SK텔레콤, 반등 언제 쯤?

지난해 4분기 실적 하락…주가 상승 ‘급제동’
“현 주가 극심하게 저평가된 상황…B2B 새로운 활력소”

지난해 5G(5세대 이동통신)에 대한 기대감과 경기 방어주로 독주하던 SK텔레콤의 주가가 좀처럼 움직이지 않고 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투자심리를 축소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SK텔레콤의 주가는 전장 대비 전장 대비 5000원(1.92%)내린 25만5000원에 장을 마쳤다.

주가는 올해 3월 5G 상용화에 대한기대감이 주가를 견인했지만 실적발표 이후 주춤하고 있다.

SK텔레콤의 지난해 4분기 매출 4조3517억원, 영업이익 225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 27.4% 감소했다.

이는 신규 아이폰 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했고 중저가 단말기 판매 비중이 증가하면서 마케팅 비용 지출이 예상보다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학무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신규 아이폰 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했고 중저가 단말기 판매 비중이 증가하면서 마케팅 비용 지출이 예상보다 많았던 것”으로 분석했다.

또 “ADT캡스 인수가액과 장부가액 차이로 발생하는 취득원가배분 반영으로 ADT캡스 인수로 인한 영업이익 증가 효과가 낮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선택약정 25% 가입률은 상승하고 있고 신규 요금제 효과는 미미했던 것으로 파악된다”며 “무선ARPU 하락세는 전기대비 완화할 것으로 예상하나 전년동기대비 하락률은 8% 내외를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정부의 통신요금 인하 압박도 주가 상승을 가로막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는 지난 2017년 9월부터 통신요금 할인율 상향과 저소득층 요금 감면 조치를 시행했다”며 “이로 인해 부진한 실적을 내놨다”고 설명했다.

다만 증권가는 수익성 다변화에 따른 상승 모멘텀은 충분하다고 전망하고 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4일 “최근 LG유플러스의 주가 부진에 따라 SK텔레콤의 동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며 “하지만 SK텔레콤은 실적 개선 기대감과 최근 CATV(유선방송) M&A(인수합병)의 선발 사업자 호재, 리베이트 차별 금지 법제화 등에 따른 수혜 등으로 주가 동조화가 오래 지속될 가능성이 낮다”고 분석했다.

이어 “3월 SK텔레콤은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용 5G 요금제 출시 예정에도 투자심리 저하로 주가가 부진한 상황”이라며 “투자자는 이를 싸게 살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5G가 IoT(사물인터넷)·차세대미디어의 핵심 인프라로 떠오르면서 4차산업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5G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한 IT(정보기술)·규제 측면에서의 행보가 급물살을 타는 상황에서 SK텔레콤의 현 주가는 극심한 저평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B2C(기업과 소비자 사이 거래) 사업에서 ARPU(가입자당 평균매출) 상승효과를 크게 기대하기 어렵다”며 “하지만 사업과 마케팅 대상이 B2B(기업과 기업 사이 거래)로 확장되면서 이통사들은 양적 성장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명환 기자 ymh7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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