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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윤 기자
등록 :
2019-03-12 17:16

[루머&루어]신라젠 ‘펙사벡’ 각박한 평가 루머에 주가 롤러코스터

자금조달 기대에 잘가다가…장 중 7만원선 무너져
“사실무근이며 외부누설 불가능” 법리 검토 들어가

코스닥 바이오벤처기업인 신라젠이 주력하고 있는 항암바이러스 ‘펙사벡(Pexa-Vec)’이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는 교수 등에게 각박한 평가를 받고 있다는 루머가 나오면서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탔다. 이에 사측은 현재 ‘펙사벡’의 임상 3상은 잘 진행되고 있어 이를 부정적으로 보도한 매체를 상대로 법리검토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12일 코스닥시장에서 신라젠은 전일 대비 -1.73% 하락한 7만3800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펙사벡에 대한 자금 조달 기대에 상승세를 유지하던 신라젠은 펙사벡과 관련한 부정적인 내용이 흘러나오면서 고점 대비 10% 하락해 장 중 7만원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이날 모 매체의 “꿈의 항암제 펙사벡? 임상진행 교수도 기대 안한다”라는 보도에 따르면 펙사벡 임상을 진행하고 있는 일부 교수들이 펙사벡 임상과 관련해 비관적인 전망을 내비치고 있다는 내용이다.

여기에 개발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신라젠의 임상 디자인도 다소 까다롭게 설정했다는 지적과 나옴과 동시에 이를 충족하더라도 상업적인 성공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라는 말까지도 나왔다.

이를 본 신라젠은 바로 ‘사실무근’이라며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해명글을 게재했다. 뿐만 아니라 현재 해당 매체를 상대로 법리 검토에 들어가 있다고도 밝혔다.

무엇보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펙사벡과 관련해서는 회사는 물론이거니와 임상의조차도 미국 FDA 및 각국 규제당국의 엄격한 임상시험 3상 규정상 절대 임상시험 유효성 데이터에 관해 외부 누설할 수 없다(불가능)는 설명이다.

신라젠 관계자는 “간암 대상 펙사벡의 임상 3상시험 유효성 데이터 접근 권한은 오직 ‘외부의 독립적인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DMC)만 갖고 있다”라며 “이는 문제점이 감춰질 수 없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 소식을 접한 투자자들도 분노하기는 마찬가지였다. 한 투자자는 “만일 그렇다면 실제로 인터뷰한 교수가 누구인지, 그렇게 이야기 한 교수 명단이 밝혀져야 한다”라며 분개했다.

그러면서 신라젠은 펙사벡의 임상 3상은 잘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신라젠은 상반기에 큰 R&D 모멘텀이 있는데 펙사벡 무용성 결과다. 무용성 평가는 개발 중인 약이 치료제로서의 가치가 있는지를 따져 임상 지속 여부를 판단하는 것을 말한다. 시장에서는 신라젠이 올 상반기 펙사벡 상용화 성공 여부를 가늠할 중요한 분기점인 무용성 평가를 통과하게되면 펙사벡 상용화는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소윤 기자 yoon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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