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공간을 위한 빛의 가장 아름다운 진화 옳은미래 lg의 옳은 미래가 더 궁금하다면 lgfyture.com
정백현 기자
등록 :
2019-03-14 17:42

왕년의 금융 CEO, 사외이사로 금융권 컴백한 사연은?

전직 금융권 CEO 출신 사외이사 다수 포진
전문성·경륜 기반 자문, 現 경영진에 큰 도움
이해관계서 자유로워 경영 관련 직언도 가능

금융권의 각 회사들이 빠르면 오는 22일부터 정기주주총회를 진행할 예정인 가운데 사외이사진 역시 새롭게 진용을 꾸리고 본격적인 체제 가동 준비에 나서고 있다. 이번 주총을 통해 사외이사진에 합류한 이들을 보면 여전히 전직 금융회사 임원들의 득세가 돋보인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22일 하나금융지주를 시작으로 대부분의 금융회사들이 이달 말까지 일제히 정기주총을 진행한다. 이번 주총에서 각 회사들은 회사의 경영 현안에 대한 자문이나 의사결정을 하게 될 사외이사들을 일제히 선임한다.

각 기업들은 부문별 전문가들을 객관적 형식으로 검증해 사외이사로 선임하고 있다. 여기에는 관료 출신부터 법조인, 대학 교수, 회계 전문가, 언론계 출신 인사 등 다양한 직종의 인물들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돋보이는 것은 금융권에서 고위 경영진에 올랐던 이들 중 일부가 다른 금융회사의 사외이사로 활동하는 모습이 심심찮게 드러나고 있다는 점이다.

KB금융지주에서는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는 유석렬 이사와 스튜어트 솔로몬 이사가 금융회사에서 임원을 맡았던 인물이다. 삼성그룹 임원 출신인 유 이사는 과거 삼성생명과 삼성카드에서 CEO로 일했고 솔로몬 이사는 메트라이프생명 대표를 지냈다.

KB국민은행 사외이사이자 감사위원장으로 재직 중인 권숙교 이사는 한국씨티은행과 우리금융지주 상무를 거쳐 우리FIS의 대표를 지냈다.

한국은행 부총재를 지냈던 박철 신한금융지주 이사회 의장은 과거 리딩투자증권에서 대표로 일한 적이 있으며 우리은행 상임감사에서 우리금융지주의 감사로 선임될 오정식 이사는 씨티은행 부행장을 거쳐 KB캐피탈 대표로 일한 인물이다.

또 이번 주총을 통해 하나금융지주로 적을 옮기는 이정원 이사는 신한은행 부행장과 신한데이타시스템 사장을 지냈고 기업은행 사외이사로 선임될 신충식 후보는 농협금융지주 회장을 지낸 인물이다. 한화생명에는 KB금융지주 회장을 지냈던 황영기 이사가 재직 중이다.

이외에도 과거 신한금융지주 사장을 지냈던 신상훈 전 사장은 과점주주인 한국투자증권의 추천을 받아 우리은행의 사외이사로 재직했으나 임기 만료를 앞둔 지난해 말 사의를 표하고 우리은행을 떠난 전례가 있다.

과거의 사례를 종합적으로 따져볼 때 금융권 출신 인사가 금융회사에서 사외이사를 맡는 것은 그리 낯선 일이 아니다. 그렇다면 금융권에서 잔뼈가 굵었던 이들이 다시 금융회사 사외이사로서 경영에 참여하는 것은 왜일까.

금융권의 다수 관계자들은 이들이 갖고 있는 전문성과 경륜을 최대한 활용하고 외부 출신인 만큼 경영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특정 주인이 없는 금융회사의 특수성을 고려한다면 경영 현안 처리 과정에서 이사회의 행보가 매우 중요하다”며 “일부 이사들이 과거 금융회사 경영진으로 직접 경영에 참여했던 경험이 있는 만큼 이들의 경륜이 상당한 힘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사외이사로 재직 중인 회사와 과거 자신이 경영진으로 일했던 회사가 전혀 다르기 때문에 이해관계 부문에서 자유롭다는 것이 상당한 강점”이라며 “특히 정부와 연관이 있는 금융기관의 경우 낙하산 논란을 불식시킬 수 있는 효과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
로또리치
배철현의 테마 에세이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삼성화재
집 걱정 없눈 세상을 만드는 LH 한국토지주택공사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주)뉴스웨이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252 우리빌딩 6층 | 등록번호 : 서울, 아00528 | 등록일자 : 2008.03.10 | 발행일자 : 2008.03.10 | 제호 : 뉴스웨이
발행인 : 김종현 | 편집인 : 강 혁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 민 | Tel : 02. 799. 9700 | Fax : 02. 799. 9724 | mail to webmaster@newsway.co.kr
뉴스웨이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Newsway. All Rights Reserved.
위로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