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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랜드파크, 외식사업부 물적분할···1천억 외부자본 유치 추진

이랜드파크, 외식사업부 물적분할···1천억 외부자본 유치 추진

등록 2019.04.11 14:31

정혜인

  기자

이랜드, 외식전문 계열사 별도 설립1천억 자금 유치해 금융기관 채무 상환이랜드파크는 외식신설법인·이월드사이판리조트 보유한 중간지주회사로

사진=이랜드그룹 제공사진=이랜드그룹 제공

이랜드파크의 외식사업부분이 별도 기업으로 분사해 외식전문기업으로 재탄생 한다.

이랜드그룹은 이랜드파크의 외식사업부분을 물적 분할해 외식전문회사를 설립한다고 11일 밝혔다. 신규 법인으로 물적 분할 되는 외식사업부문은 분할 후 외부자본 유치를 즉시 진행할 예정이다.

이랜드파크는 호텔·레저와 외식사업을 영위하는 이랜드그룹 계열사다. 호텔 6개와 리조트 17개 등 호텔·레저 사업부분과 애슐리, 자연별곡 등 16개 브랜드를 운영하는 외식사업부문으로 나눠져 있다.

이랜드 외식사업부문이 운영하는 브랜드로는 페어링6·애슐리·자연별곡·피자몰·수사·로운 등 뷔페, 리미니·후원·아시아문·반궁·다구오·테루 등 캐주얼 다이닝, 더카페·루고·페르케노·프랑제리 등 카페·디저트 브랜드가 있다.

이랜드 외식사업부문은 지난해 급격한 실적 개선을 이뤄 냈다. 전국에 500여개 매장을 운영하면서 8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흑자 전환했고 에비따(EBITDA·현금창출능력)는 3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3% 상승했다.

견실한 실적을 바탕으로 외식사업부문은 물적분할 직후 영구채와 전환 우선주 등으로 1000원억대 규모의 외부 자본을 유치한다. 이 자금으로 금융기관 차입금 전액을 상환해 금융 부채비율을 제로화 시킬 예정이다.

금융기관 차입금을 전액 상환한 이후에도 남은 여유 자금은 중앙키친시스템(Central Kitchen) 등에 투자해 품질 개선하고 고객 요구를 반영한 신메뉴 개발에 역량을 쏟을 예정이다.

호텔·레저사업부문만 남게 되는 이랜드파크는 신설 외식사업부 법인과 함께 지난해 말 대규모 자본유치를 받은 사이판 MRI(Micornesia Resort), 상장사 이월드 등 자회사를 보유한 중간 지주사 역할을 하게 된다.

이랜드파크는 감정평가액 4000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를 바탕으로 호텔과 리조트 전문 사업법인으로 경쟁력을 갖춰 나가면서도 지속적인 유휴 부동산·비영업 자산의 매각을 통해 재무건전성 작업을 이어간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이랜드파크는 우량한 자회사들 중심으로 무차입 경영을 실현하게 될 것”이라면서 “내년 창립 40주년을 앞두고 각 계열사별 경쟁력 강화를 지속해 그룹이 한 단계 도약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랜드파크는 지난 4일 이사회를 열고 물적 분할결정에 대해 결의했다. 오는 23일 임시 주주총회를 총회를 거쳐 한 달간의 채권자 이의절차 기간을 두고, 5월 말 분할 기일을 확정할 계획이다.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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