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그룹, 주한 슬로베니아 명예영사관 개관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왼쪽)과 시모나 레스코바르 슬로베니아 외교부 차관(가운데), 스토얀 페트리치 주슬로베니아 한국 명예영사(오른쪽)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한라그룹 제공.

한라그룹이 잠실에 위치한 시그마타워 본사에서 주한 슬로베니아 명예영사관 개관식을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슬로베니아 명예영사로 위촉된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과 시모나 레스코바르 슬로베니아 외교부 차관, 스토얀 페트리치 주슬로베니아 한국 명예영사, 한라홀딩스 홍석화 사장, 한라대 임기영 이사장 등이 이날 개관식에 참석했다.

슬로베니아는 중남부 유럽에 위치하고 있으며 구 유고 연방 중 가장 빠르게 산업화를 진행해 선진화된 경제성장을 이룩한 국가로 꼽히고 있다. 한국과 슬로베니아는 1992년 수교를 맺은 이후 27년간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정몽원 회장은 지난 2월 대한민국 외교부로부터 슬로베니아 명예영사를 인가 받았으며 민간 외교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정 회장은 “27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우호관계를 맺고 있는 양국 간의 관계에 책임감을 갖고 가교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한 슬로베니아 명예영사관은 슬로베니아 국민과 기업에게 한국에서의 권리보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 슬로베니아에 사업 진출이나 문화, 과학, 스포츠 등 관심을 갖는 국내 기업과 국민에게 관련 정보를 안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