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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인 기자
등록 :
2019-04-2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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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합병 시너지 본격화…콘텐츠 커머스 성공신화 쓸까

E&M tvN 인기 예능·드라마와의 사전 기획으로
오쇼핑 PB 자연스럽게 노출해 큰 효과 거둬
이종산업 결합으로 사업 모델 차별화 성공 평가

tvN 예능 프로그램 ‘스페인 하숙’에 등장한 CJ ENM 오쇼핑부문의 테이블웨어 브랜드 오덴세의 제품. 사진=CJ ENM 오쇼핑부문 제공

지난해 7월 CJ오쇼핑과 CJ E&M의 합병으로 출범한 CJ ENM이 오쇼핑부문과 E&M부문의 시너지를 본격화 하고 있다. E&M부문이 제작하는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오쇼핑부문의 상품들을 선보이면서 ‘콘텐츠 커머스’라는 새 사업 모델을 안착시켜 가고 있다는 평가다.

24일 CJ ENM 오쇼핑부문에 따르면 오덴세는 tvN 인기 예능 프로그램 ‘스페인 하숙’에 등장한 후 주요 포털 사이트에서 ‘스페인 하숙 그릇’으로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큰 관심을 끌었다. 30~40대의 검색 비중이 높았으며 맘카페, 결혼준비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스페인 하숙 그릇, 오덴세 관련 글들이 다수 올라왔다.

오덴세는 CJ ENM 오쇼핑부문이 지난 2013년 TV홈쇼핑 PB로 첫선을 보인 자체 테이블웨어 브랜드다. 2017년 브랜드 리뉴얼을 진행한 후 젊은 고객들이 선호하는 북유럽 풍의 세련된 디자인, 한국 가구형태와 식습관에 맞는 실용적인 구성 등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CJ오쇼핑이 CJ E&M과 합병한 후 추구하고 있는 ‘콘텐츠 커머스’의 대표적 성공 사례로 꼽힌다.

콘텐츠 커머스는 방송 콘텐츠에 상품을 자연스럽게 노출시켜 구매로 연결시키거나 콘텐츠의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한 상품을 개발해 판매하는 커머스 활동을 말한다. 이미 완성된 콘텐츠에 협찬 형태로 상품을 노출시키는 PPL과 달리, 콘텐츠 커머스는 프로그램 초기 기획 단계부터 협의가 이뤄진다. 미디어와 커머스 사업을 모두 영위하고 있는 CJ ENM이 적합한 사업 형태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CJ ENM 오쇼핑부문은 스페인 하숙 제작팀과 사전 논의해 오덴세의 신상품을 론칭 두 달 전인 지난 1월 미리 준비했고 2월에는 스페인 현지 촬영장에 상품을 보냈다. CJ오쇼핑은 스페인 하숙 첫 방송에 맞춰 지난달 13일 오덴세의 신제품 ‘얀테 아츠’ 라인을 론칭했는데, 방송 1시간 만에 1000건이 넘는 주문이 접수되며 목표 대비 133%에 달하는 실적을 냈다. 오덴세는 지난달 15일 스페인 하숙이 방영되기 시작한 후 현재까지 전체 매출이 방송 전 동기간 대비 70% 상승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오덴세는 키친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오프라인 매장 ‘오덴세 다이네트(odense Dinette)’ 1호점을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오픈했는데, 이 매장은 지난 한달간 시범운영 기간 동안 월 매출 1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CJ ENM 오쇼핑부문은 tvN 예능 프로그램 ‘커피 프렌즈’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콘텐츠 커머스도 시도했다. CJ ENM 오쇼핑부문의 이색 상품 전문 쇼핑몰 ‘펀샵’에서 판매하고 있는 ‘로비 539 핸드드립세트’에 커피 프렌즈의 콘셉트를 다수 반영한 것. 커피 프렌즈에서 나온 커피 명칭인 고소한 맛, 신 맛으로 커피원두의 상품 구성을 변경했고, 포장 디자인도 커피 프렌즈 콘셉트로 바꿨다. 또 커피 프렌즈의 수익금 전액 기부 콘셉트와 동일하게 판매상품당 1만원을 푸르메재단에 기부하는 활동도 펼쳤다. CJmall의 커피 프렌즈 기획전을 방문한 고객도 일 평균 2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예능 프로그램뿐 아니라 드라마 콘텐츠도 커머스와 결합했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지난달 중순 인기리에 종영한 tvN ‘로맨스는 별책부록’에서 자사 패션 브랜드 ‘씨이앤(Ce&)’과 ‘지스튜디오(g studio)’의 옷을 드라마 주연 배우인 이종석과 이나영에게 입혀 자연스럽게 노출했다. 이종석과 이나영은 현재 씨이앤과 지스튜디오의 모델로도 각각 활약 중이다. 이종석이 입은 씨이앤의 옷들은 극중 ‘천재편집장’이라는 역할에 맞춰 댄디한 콘셉으로 사전 기획됐다. 지스튜디오의 상품도 배우 이나영의 이미지를 고려해 화사한 색상과 디자인을 반영해 개발됐다.

최근 많은 예능 프로그램, 드라마에서 PPL을 통해 상품을 노출시키는 것이 보편화 돼있는데 무리하게 상품을 끼워 넣다가 콘텐츠의 흐름을 끊는다는 지적이 많았다. 반면 CJ ENM의 콘텐츠 커머스 방식으로는 방송 제작 단계에서부터 콘셉트를 맞춰 제작된 상품이 자연스럽게 노출돼 시청자들의 거부감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해 합병 당시 시장에서는 유통(커머스)과 미디어(콘텐츠)라는 이종산업이 결합한 사업모델을 찾아보기 어렵다는 이유로 합병에 의구심을 드러냈다. 그러나 최근 ‘오덴세’ 등 성공사례가 속속 등장하며 CJ ENM이 추구하는 ‘콘텐츠 커머스’의 형태가 가시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태영 CJ ENM 오쇼핑부문 콘텐츠커머스팀장은 “커머스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콘텐츠와의 연계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쇼핑의 재미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앞으로 좀 더 다양한 방식으로 커머스와 콘텐츠를 연결시키는 활동을 지속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혜인 기자 hi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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