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6.47포인트(0.25%) 내린 26,438.4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3.17포인트(0.45%)하락한 2,932.4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0.71포인트(0.50%) 내린 8,123.29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 결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고 전망하고 있다.
다시 충돌할 수 있다는 우려에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험투자 심리가 급속히 위축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위터를 통해 “중국과 무역에서 매년 5천억 달러를 잃었다"면서 "미안하지만 더 이상은 이를 되풀이하지 않을 것”이라고 공세를 이어갔다.
일부 외신은 중국 측이 기술 이전 문제 등과 관련해 국내법을 개정하지 않는 선에서만 합의하려고 해 미국 반발을 사고 있다고 전했다.
또 류허 중국 부총리가 이번 주 예정된 미국 방문 계획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보도가 잇따르는 등 양국 협상이 다시 안갯속에 빠져들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알려줄 수있는 건 중국 대표단이 미국에서 가서 무역협상을 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종목별로는 무역정책에 민감한 주가 움직임이 컸다.
캐터필러는 1.6% 하락했고, 엔비디아 주가도 1.7% 내렸다. 업종별로는 0.58% 오른 건강관리 분야를 제외하고 전 업종이 내렸다. 재료분야가 1.38% 내렸고, 산업주는 0.97%, 기술주는 0.82% 각각 하락했다.
뉴스웨이 유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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