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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건설사 CEO-고용부, 추락산재 근절 위해 힘 모은다

2018년 산업재해 사고 중 절반이 건설분야서 발생
이재갑 고용노동부 “추락사망자 100명 이상 줄일 것”

8일 오전 10시 서울 개포시영아파트 재건축 현장에서 이재갑고용노동부장관(왼쪽에서 일곱번째)과 국내 10대건설사 CEO들이 '10대건설사 안전경영 선언 및 현장점검' 행사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서승범 기자

고용노동부와 국내 10대 건설사가 사망사고로 직결되는 건설현장 추락재해예방을 위한 다짐을 나눴다. 지난해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자 가운데 절반가량이 건설분야에서 발생했고, 이 가운데 60%가 추락재해로 사망했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8일 오전 10시 추락재해예방을 주제로 서울 개포시영아파트 재건축 현장에서 10대건설업체 최고경영자와 함께 현장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이영호 삼성물산 대표이사 ▲박동욱 현대건설 대표이사 ▲박상신 대림산업 대표이사 ▲김형 대우건설 대표이사 ▲우무현 GS건설 대표이사 ▲김창학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이영훈 포스코건설 대표이사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 ▲임영문 SK건설 대표이사 ▲HDC현대산업개발 김대철 대표이사 등 10대 건설사 CEO가 모두 참석했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산업재해 사고사망자는 전체 971명으로, 이 가운데 건설분야 사망자가 50%(485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분야 사망자 중 추락으로 인한 사고가 가장 큰 비중(60%․290명)을 차지했다.

특히 건설현장 규모에 상관없이 추락사고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전체 건설현장에서 추락사고 방지가 가장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이 장관은 이날 “획기적인 사고 사망자 감축을 위해 건설분야 추락 사고방지에 행정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적어도 100이상 추락사망자를 줄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안전보건경영 역량을 갖춘 120억원 이상 대규모 공사현장에 대해서는 자율적으로 관리하도록 한다. 그러나 만약 대형사고가 발생할 경우 해당 건설사가 시공하는 전국 현장을 대상으로 기획감독을 실시한다.

중소규모 공사(3억원~120억원) 건설현장은 사망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행정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안전관리 역량이 부족한 3억원 미만 소규모 건설현장에는 예비 감독은 물론 기술지도, 인식개선을 위한 홍보와 패트롤 순찰․감독을 진행한다. 또한 소규모 현장에서 재래식 발판 대신 일체형 작업발판을 설치하면 금융지원 등 혜택을 제공한다.

이 장관은 “원․하청 구분 없이 현장인력의 안전을 살피면서 일선현장에서 직접 안전을 담당하는 분들에 대한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말아달라”며 “10대 건설사들이 선제적으로 안전에 대한 관심과 투자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간담회에서는 추락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10대건설업체 최고경영자들의 자율적인 안전수칙 준수 방안을 담은 ‘안전 경영 선언문’을 발표하는 자리도 가졌다.

이수정 기자 crystal@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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