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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갑 장관-건설CEO 간담회, 호텔 대신 ‘개포 시영’서 연 이유

이재갑 장관-건설CEO 간담회, 호텔 대신 ‘개포 시영’서 연 이유

등록 2019.05.08 13:19

수정 2019.05.09 09:04

서승범

  기자

안전관리 우수 현장으로 선정···무재해 300만 인시 기록드론 등 첨단장비와 가족같은 분위기로 근로자 안전성↑

‘개포 래미안 포레스트’ 건설 현장 모습. 사진=서승범 기자 seo6100@newsway.co.kr‘개포 래미안 포레스트’ 건설 현장 모습. 사진=서승범 기자 seo6100@newsway.co.kr

고용노동부의 건설현장 사망사고 감소를 위한 10대 건설사 CEO 간담회가 8일 삼성물산의 ‘개포 래미안 포레스트’에서 개최돼 그 이유에 대해 관심이 쏠린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8일 오전 10시 추락재해예방 등을 주제로 서울 개포시영 아파트 재건축(래미안 포레스트) 건축 현장에서 10대 건설사 최고경영자와 함께 현장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 장관은 각 건설사CEO에게 안전경영을 당부했으며 10대 건설사 CEO들은 자율적인 안전수칙 준수 방안을 담은 ‘안전 경영 선언문’을 발표·다짐했다.

이번 간담회가 예년과 같이 관사나 호텔 등에서 이뤄지지 않고 삼성물산의 ‘개포 래미안 포레스트’ 건축 현장에서 진행된 것은 해당 현장이 우수관리현장으로 꼽혔기 때문이다.

이 단지는 8일 현재 무재해 300만 인시를 달성하고 있다. 이는 타사와 차별화된 삼성물산의 안전관리 노하우가 한몫했다는 설명이다.

개포 래미안 포레스트 현장소장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안전이 경영의 제1원칙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안전과 관련한 모든 부분에 원칙을 준수하려 노력하고 있다.

특히 해당 현장은 따로 ‘제대로 준비, 제대로 전달, 제대로 확인’이라는 슬로건을 마련해 이를 계속적으로 지켜나가고 있다.

안전관리 시스템도 타현장과 차별화됐다. ‘개포 래미안 포레스트’ 건축 현장은 안전관리사, 낙하물 방지막 등 기본적인 안전관리 시스템은 물론 드론을 이용한 점검도 이뤄진다. 타워크레인 등 관리자가 직접 보기 어려운 부분을 드론을 이용해 확인하고 최상층에 CCTV도 설치해 지속해서 근로자들이 불안정한 행동이나 상태를 보이는지 점검하고 있다.



또 근로자의 근로 환경 개선을 위해 ‘작업자를 가족처럼’이라는 모토로 여러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인사 먼저하기, 칭찬하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고, 작업 전 분위기를 화목하게 만들기 위해 게임 등의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에는 어버이날을 맞아 작업자들과 함께 카네이션 달아주기 행사를 가지기도 했다.

개포 래미안 포레스트 안전관리 부문 관계자는 “우리 현장과 다른 현장의 차별점은 정말로 근로자들이 모두 가족같이 생활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앞으로도 원칙을 준수하며 전 직원이 노력해 해당 현장이 안전하게 완공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개포 래미안 포레스트’는 서울 강남구 개포동 656 서울 개포시영 아파트 재건축 아파트로 지하 3층~지상 35층 31개 동 전용 59~136㎡ 총 2296가구 규모로 구성됐다.

분양 당시 교통·생활편의시설 등 입지적인 요건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으며 평균 40.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2020년 9월 입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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