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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영 기자
등록 :
2019-05-1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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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6월 초 車보험료 인상…할인특약 할인율 축소

서울 서초동 삼성화재 본사. 사진=삼성화재

국내 손해보험업계 1위사 삼성화재가 자동차사고 피해자의 취업가능연한을 65세로 높인 자동차보험 표준약관을 반영해 다음 달 초 보험료를 1.5% 인상한다.

잇따른 자동차보험료 인상에 대한 반발을 우려해 차량 정비요금 인상분 추가 반영은 보류하고 대신 각종 보험료 할인특약의 할인율을 낮춘다.

삼성화재 자보전략팀장인 김일평 상무는 14일 ‘2019년 1분기 경영실적 발표회’에서 표준약관 개정에 따른 자동차보험료 인상 계획에 대해 “6월 첫째 주 1.5% 수준으로 인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상무는 “보험사가 예기치 못하게 원가가 상승한 부분이기 때문에 불가항력적”이라며 “대부분의 보험사가 보험료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달 1일부터 자동차보험 표준약관 개정에 따라 자동차사고 피해자의 취업가능연한은 60세에서 65세로 상향 조정됐고 사고 차량의 중고차 시세 하락 보상 기간을 출고 후 2년에서 5년으로 확대됐다.

김 상무는 차량 정비요금 인상에 따른 보험료 추가 인상과 관련해서는 “추가 인상 요인이 남아 있어 어느 정도 반영이 불가피하는 생각을 하고 있지만 한 해에 보험료를 세 번 올리는 것에 대한 반발이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삼성화재를 비롯한 손보사들은 올해 1월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3%가량 인상했으나, 정비요금 인상분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 이후 개별 정비업체들과 정비요금 재계약이 추가로 체결돼 보험료 인상분이 남아 있다.

김 상무는 “당장 잇따라 보험료를 인상하기 보다는 현재 적용하고 있는 할인특약의 할인율을 낮추는 방법으로 일정 부분을 감당하고 원가혁신 프로젝트를 통한 사업비 절감 등 자구노력을 통해 일정 부분을 흡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태풍이 지나가는 8월이 중요한 시기인데 이 시기가 지나봐야 보험료 추가 인상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기영 기자 j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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