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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기자
등록 :
2019-05-1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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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뇨라 르노삼성 사장 “한국이 신차 개발 주도”

르노테크니컬코리아 역할론 강조

도미닉 시뇨라 사장은 15일 경기도 용인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에서 향후 르노삼성의 계획을 밝혔다. 사진=김정훈 기자

도미닉 시뇨라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은 15일 “내수 모델뿐 아니라 르노 그룹의 차세대 신차 개발을 한국에서 상당수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뇨라 사장은 이날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르노테크놀로지코리아(RTK·중앙연구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노사 갈등 국면에서도 향후 르노의 글로벌 신차 프로젝트를 성실히 수행할 것이란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그는 “연구개발(R&D)·디자인센터에 1000여명의 엔지니어가 근무하고 있으며, 르노테크니컬코리아는 르노의 핵심 연구자원 시설로 그룹 내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내수 및 글로벌 해외시장까지 염두해 둔 프로젝트인 ‘XM3’는 현재 최종 점검 단계”라며 “내년 초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향후 SM6, QM6 후속 모델은 물론 중국 시장에 출시되는 카자르 후속 등 상당수 신차들을 르노테크니컬코리아에서 개발을 맡게 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르노삼성은 최근 ‘아프리카-중동-인도-태평양(AMI태평양)’ 지역본부 개편을 통해 르노그룹에서 더 큰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시뇨라 사장은 “소속 본부가 변경된 것은 거대 시장의 일원으로서 수출을 적극 시도할 수 있다는 의미”라며 “우리의 자생적 노력으로써 지속적인 성장을 꾀할 수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패브리스 캄볼리브 AMI태평양 회장이 지난주 이 곳 연구소를 방문했으며, 르노삼성이 지역본부 100여개 시장을 대상으로 충분히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는 것을 수차례 언급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르노삼성은 오는 2022년까지 계획하고 있는 르노의 중장기 계획을 공개했다.

권상순 연구소장은 “르노그룹은 2022년에 40개 모델에 자율주행 기술을, 90% 이상 차량에 커넥티비티(연결성) 기술을 각각 탑재할 것”이라며 “전기차는 2022년까지 12종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르노-닛산-미쓰비시 동맹은 지난해 전세계 1000대 이상 차량을 판매해 폭스바겐, 토요타 등을 제치고 세계 1위 자동차 기업으로 올라섰다. 특히 지난 2010년부터 전기차는 글로벌 누적 75만대를 판매하는 등 세계 완성차 기업 중 전기차 선두주자가 됐다.

권 소장은 “르노 그룹은 프랑스 본사를 비롯해 한국, 루마니아, 인도, 스페인, 러시아, 아르헨티나 등 전세계 7개 연구소 갖고 있다”며 “이중 신차 개발 연구소는 프랑스, 루마니아, 한국 등 3개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중형급 C-D세단 및 SUV를 만들기 때문에 르노 내 프리미엄 차량을 만드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용인=김정훈 기자 len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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