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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영 기자
등록 :
2019-05-19 10:08

수정 :
2019-05-19 14:02

대기업, 수익·투자 30%대 급감…고용은 1만5000명 증가

삼성전자. 그래픽=뉴스웨이DB

올 들어 국내 주요 그룹 계열사의 영업이익과 투자액이 모두 감소했으나 고용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지정한 59개 대기업집단(자산 5조원 이상)의 올해 1분기 실적, 투자, 고용 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영업이익 합산액은 24조5079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32.4% 감소했다.

같은 기간 유·무형 자산 취득액인 투자액 역시 17조7287억원으로 30.5% 줄었다.

그러나 직원 수는 1만5195명(12.4%) 늘어 108만7821명을 기록했다.

대기업집단의 영업이익과 투자액이 급감한 데에는 글로벌 반도체 시황 악화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실적이 타격을 입은 점이 큰 영향을 미쳤다.

실제 삼성과 SK의 영업이익은 10조9118억원 줄어 전체 대기업집단 감소액의 92.9%를 차지했다.

이 밖에 LG(3343억원), 한화(3179억원), GS(3051억원), 포스코(2131억원), 롯데(1353억원) 등도 영업이익이 1000억원 이상 감소했다.

투자액 역시 삼성과 SK가 각각 5조868억원(58.9%), 1조2562억원(22.5%) 줄어 감소세를 주도했다.

그러나 삼성과 SK는 이 같은 흐름에도 불구하고 가장 많은 일자리를 창출했다.

직원 수는 삼성이 6230명(3.2%) 늘어난 20만242명, SK가 4160명(6.9%) 늘어난 6만4203명이었다.

현대차(2622명), CJ(2503명), LG(1732명) 등도 1000명 이상 직원 수가 증가했다.

CEO스코어 측은 대기업들이 정부의 고용 확대 정책 등에 호응해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에 나선 결과로 풀이했다.

장기영 기자 j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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