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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수익 다각화에 호실적…IB 영업익 비중 30% 돌파

2019년 1분기 증권사 실적. 그래픽=강기영 기자

증권사들이 기업금융(IB)을 중심으로 한 수익구조 다각화에 힘입어 올해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18일 각 증권사가 제출한 올해 1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NH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메리츠종금증권 등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중 IB 부문의 비중이 30% 이상이었다.

NH투자증권의 영업이익은 2370억원으로 34.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1711억원으로 33.6% 늘어 분기 기준 사상 최대였다.

NH투자증권의 IB 부문 영업이익은 899억원으로 전체 영업이익의 37.9%를 차지했다. IB 부문의 비중은 전분기 22.3%에 비해 15.6%포인트 높아졌다.

NH투자증권은 기업공개(IPO)와 회사채 발행 인수 주선 분야에서 시장점유율 1위에 올랐다. 서울스퀘어, 삼성SDS타워 등 부동산금융 거래로 IB 채무보증 관련 수수료 수익도 발생했다.

미래에셋대우의 영업이익은 1420억원으로 33.8%, 당기순이익은 1682억원으로 16.2% 감소했다.

다만, 이는 희망퇴직 등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810억원이 반영된 것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이다.

미래에셋대우 역시 IB 부문 영업이익이 746억원으로 전체 영업이익의 52.5%를 차지했다.

미래에셋대우는 현대오토에버 IPO, 쌍용양회 인수금융 리파이낸싱과 스테이트 남산, 영종도 드림아일랜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추진한 바 있다.

메리츠종금증권의 영업이익은 1659억원으로 22.8%, 당기순이익은 1413억원으로 38.6% 증가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의 IB 부문 수익은 889억원으로 전체 순영업수익 2489억원 중 35.7% 수준이었다.

이 밖에 KB증권의 영업이익은 1176억원으로 0.5%, 당기순이익은 873억원으로 6.6% 늘었다.

한국투자증권의 당기순이익은 2186억원으로 분기 기준 최대를 기록해 순이익 1위 자리를 유지했다.

KB증권은 IB 부문 영업이익 비중이 27.3%였고, 한국투자증권은 같은 부문 수익 비중이 11.2%였다.

삼성증권은 IB 부문 수익이 303억원으로 8% 증가했다. 전체 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8%였다.

장기영 기자 j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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