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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네이버 공동창업자, 이재웅 비판···“날로 먹으려 들면 안 된다”

김정호 네이버 공동창업자, 이재웅 비판···“날로 먹으려 들면 안 된다”

등록 2019.05.27 15:26

이어진

  기자

“서민은 면허 돈내고 차량도 구매, 앱 업체는 영업만”

사진=김정호 베어베터 대표 페이스북 캡처.사진=김정호 베어베터 대표 페이스북 캡처.

네이버 공동 창업자이자 사회적 기업 베어베터를 창업한 김정호 대표가 모빌리티 업체가 개인택시 면허를 사들이는 것이 차량공유 해법이 아니라고 한 최근 이재웅 VCNC 대표의 발언에 대해 “날로 먹으려 들면 안된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김정호 베어베터 대표는 26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웅 VCNC 대표가 모빌리티 업체들이 개인택시 면허를 산다고 택시업계와 타다 간의 문제 해결이 안된다는 기사를 링크하며 강력 비판하고 나섰다.

김 대표는 “왜 서민은 돈을 1억원이나 모으고 그 돈으로 개인택시 면허를 사야하고 면허 취득 기준에 맞는 무사고 이력을 쌓아야 하나”면서 “우버 같은 외국계나 대기업은 그냥 아무런 면허권 취득도 안하고 투자도 안 하고 자가용 운전자나 모으고 카니발이나 사고 아무나 써서 운행을 하면서 수입을 올려도 된단 말인가”라고 비판했다.

타다의 모회사 VCNC를 이끌고 있는 이재웅 대표는 지난 26일 택시업계와 타다와의 논란과 관련해 “많은 분이 개인택시 면허권 문제만 해결되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면서 “면허 매각 후 생계유지가 어려운 부분에 대한 사회보장제도 논의 없이 기사 면허만 사주면 갈등이 해결된다고 보는 것은 너무 한쪽 면만 보는 것이 아닌가 싶다”고 썼다.

김 대표는 택시 면허권을 남발한 정부의 문제를 지적하면서도 서민들과 앱 업체들이 최소한 같은 기준으로 경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솔직하게 이야기 하면 면허를 남발한 정부가 면허를 사들여야 하지만 16조나 돼 세금문제로 안된다면 최소한 같은 기준으로 경쟁을 해야 한다”면서 “서민은 돈내고 면허권을 사고 차량도 구입해야 하는데 대기업이나 외국계는 그냥 앱이나 하나 만들어서 영업을 하면 되나”라고 반문했다.

또 김 대표는 개인 택시 역시 면허권이 없으면 더욱 싸게 운행할 수 있다고도 지적했다.

김 대표는 “타다가 100대고 개인택시가 1000대면 타다는 면허권을 안사서 덜 투자한 상태로 경쟁하는 거 아닌가”라면서 “뭘 어떻게 경쟁하란 말인가. 개인택시도 1000명이 1000억원 투자 안했으면 더 싸게 운행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개인택시 면허제도가 옳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상황이 이러하면 상황을 해결해야 한다. 4차 산업이니 어쩌고 하면서 날로 먹으려 들면 안된다. 누군 혁신가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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