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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윤 기자
등록 :
2019-05-27 17:38

[stock&톡]알파홀딩스, 흑전 성공·온코섹發 호재에도 주가 회복은 요원

바이럴진 전격 매각으로 필룩스와 소송전 마무리되고
온코섹에 집중…병용임상 시작 등 가시적인 성과내도
주가는 계속 하락세 면치 못해…흑전에도 반응은 밋밋
전환사채 발행과 대주주 지분율 고작 8%대로 투심악화
작년부터 증권가로부터 제 2의 신라젠이라며 각광받아

알파홀딩스 CI

알파홀딩스(A117670)가 그간 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됐던 필룩스와의 법정 분쟁을 끝냈지만 주가는 좀처럼 오르지 않고 있다. 또 최근 알파홀딩스는 작년 영업이익이 흑자전환에 성공한데다 자회사인 온코섹에서 신약 개발과 관련한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음에도 주가 반응은 여전히 밋밋한 모습이다.

27일 코스닥시장에서 알파홀딩스는 전일 대비 3.75% 떨어지며 9490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는 52주 신저가(9410원) 근처의 가격이며 올 들어서 16.35% 하락했다. 작년 고점(2018년 2월19일 종가 3만5750원) 대비로는 73%나 급락한 가격이다.

알파홀딩스는 작년 2월 당시의 토러스투자증권(현재 DS투자증권)으로부터 ‘제 2의 신라젠’이라는 보고서 제목으로 눈길을 끌며 주식시장에서 각광을 받아왔다. 지난 2016년 미국 바이럴 진(Viral Gene)에 투자해 37.6%를 가진 최대주주가 되며 신약사업에 진출했는데, 바이럴진에서 미국 임상1상을 완료한 GCC백신이 신라젠의 펙사벡과 상당히 닮아있다는 이유에서다.

GCC백신은 대장암에서 전이되는 암을 예방하는 세계 최초의 백신으로 펙사벡과 같이 토머스제퍼슨 대학(TJU)에서 개발됐다. 또 펙사벡과 같은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투여가 가능한 항암바이러스 치료제다.

이 보고서 하나로 인해 당시 1만원에 근처서 맴돌던 알파홀딩스는 두 달만에 3만5천원대까지 찍으며 주가는 계속 승승장구 해왔다.

그러나 지난 4월 알파홀딩스가 미국 바이오회사 바이럴진 소송 이슈로 주가는 계속해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이로 인해 바이럴진 인수 절차를 막 마무리 하려던 필룩스와도 불편한 관계에 놓이기도 했다. 알파홀딩스는 바이럴진 주주들 대상으로 손해배상, 주식매각금지 및 주식반환청구 등의 이유로 소송을 냈는데, 그 배경에는 필룩스가 바이럴진 경영권을 전격 인수하는 바람에 바이오사업 추진에서 난항을 겪었다는 이유에서다.

소송전은 6개월 넘게 진행됐고 작년 11월 말이 되어서야 분쟁이 종료됐다. 즉 필룩스와 알파홀딩스가 면역항암제 개발사인 바이럴진을 놓고 벌여왔던 분쟁을 끝내고 ‘남남’이 된 것이다. 이에 알파홀딩스는 대안책으로 미국 나스닥 상장 바이오기업인 ‘온코섹’에 대규모 투자하면서 사실상 무산됐던 바이오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금 살아났다.

이 온코섹은 알파홀딩스가 인수하려했던 바이럴진처럼 면역항암제를 개발하는 회사다. 현재 면역체계를 활성화하는 단백질인 ‘인터루킨-12’를 활용한 면역 항암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글로벌 제약사 머크와 면역항암제 병용 임상2b 등을 진행하고 있는 공식 파트너기업이기도 하다.

하지만 알파홀딩스는 필룩스와의 바이럴진 인수 관련 소송으로 주가는 좀처럼 오르지 않았다. 여기에 작년 영업익 흑전(별도 기준, 14억원) 소식과 온코섹에서 신약 개발이 가시화되고 있음에도 주가 반응은 그저 밋밋할 뿐이며 어느새 1만원선만저 깨졌다.

지난 4월 알파홀딩스는 온코섹의 신약 물질 타보(TAVO)가 유럽의약품청으로부터 난치성 및 전이성 흑색종 대상 첨단의약품(ATMP)으로 지정받았다고 밝혔고, 최근에는 온코섹이 두경부편평세포암(이하 두경부암) 임상 트리펙타(TRIFECTA) 환자 첫 투여를 시작해 병용 임상 임상 초기 데이터가 연내 발표될 예정이라고 잇달아 발표했지만 주가에는 전혀 반응되지 않고 있다.

시장에서는 알파홀딩스가 잇달아 전환사채를 발행한데다, 최대주주의 지분율이 계속 낮아지면서 투심이 이미 악화될 대로 악화돼 주가 회복은 당분간 요원할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실제 알파홀딩스는 작년 8월 43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한데 이어 이달 5월에는 240억원을 발행했다. 전환사채 발행이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주 식전환에 의해 상장되는 물량이 대폭 늘어나는데다 기존주주들의 지분율 이 떨어지는 등 주주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다.

알파홀딩스의 대주주 지분율이 고작 8%대인 점도 투심 악화 원인 중의 하나라고 볼 수 있다. 현재 대주주인 프리미어 바이오의 지분율은 8.86%로, 그 외는 모두 소액주주들의 지분율이다. 프리미어바이오는 2016년 말까지만 해도 지분율이 17.17% 정도 됐지만 잇달아 자사주 처분에 나선 것이다.

당시 알파홀딩스 관계자는 “자사주의 경우 최대한 시장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하면서 처분할 것이고, 자사주 매각 대금은 향후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적 투자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지만, 이로 인한 투자심리는 현재 악화될 대로 악화된 모습이다. 또 전환사채 발행과 관련해서는 “자금 조달을 위한 것일 뿐, 전환사채 납입 완료를 통해 추진중인 시스템 반도체, 바이오 사업 강화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알파홀딩스는 반도체 칩 설계분야 국내 1위 기업으로, 시스템반도체 제품을 설계하는 팹리스회사에 지식재산권(IP) 및 개발에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렇듯 비메모리 반도체 회사인 알파홀딩스는 2016년 프리미어바이오가 인수한 이후 큰 변화를 겪기 시작했다. 2017년에는 감사의견 비적정으로 상폐 위기까지 발생되며 주식매매가 정지되기도 했지만 작년 초 토러스투자증권의 보고서 하나로 주식시장에서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김소윤 기자 yoon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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