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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현 기자
등록 :
2019-06-10 12:38

당정청 “하루 빨리 추경 통과해야” 한목소리

국회서 열린 확대고위당정협의회. 사진=연합뉴스 제공

정부와 더불어민주당, 청와대가 모여 추경(추가경정예산)의 통과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들은 최근 국제경제가 둔화하면서 국내경기가 영향을 받아, 경기부양책이 편성된 추경이 시급해 통과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10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고위당정협의회에서 당정청은 조속한 국회 정상화를 통한 추경 및 민생입법 처리를 촉구했다. 민주당은 매주 월요일 통상적으로 최고위원회의를 열지만 이날은 당정청 간의 긴밀한 협조와 추경 처리의 시급성을 감안해 고위당정협의회를 개최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민생입법 등 국회에 할 일이 많이 쌓였는데 제1야당의 무책임한 반대로 국회 문을 아직 못 열고 있다”며 “추경과 계류법안 모두 민생 안정과 경제활력을 위해 하루라도 빨리 처리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저도 답답하고 국민께도 죄송하기 그지없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겨냥해 “대통령과의 회동도 결국 무산시키고 오늘 초월회 회동에도 불참한다고 하는데 무슨 명목으로 민생을 말하고 거리 투쟁에 나서겠다는 것인지 알 수 없다”며 “이제라도 마음을 바꿔 일터로 복귀할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추경은 산불, 지진, 미세먼지 등 재해대책, 민생과 경기침체의 선제대응을 넘어 한국경제의 미래를 좌우하는 소중한 마중물이 된다고 생각한다”며 “국회에서 정쟁을 볼모로 추경, 민생입법, 경제 활력 대책이 한 치의 진전도 이루지 못하는데 대해 집권당 원내대표로 책임을 통감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IMF를 비롯한 국제기구가 우리 경제를 위해 추경을 제안했고, 고통을 겪는 국민과 기업이 추경을 기다리는데도 그 추경을 외면하는 것은 무엇을 위한 정치인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이 총리는 “산불, 지진피해를 당한 강원도와 포항시민들이 기존 법을 뛰어넘는 특별한 지원을 요구하는데도 그 심의조차 안하는 것은 무엇을 위한 정치인지 모르겠다”며 “국회의 조속한 정상화와 추경의 조기처리를 바란다”고 주장했다.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은 “이번 추경은 수출 지원을 위한 예산 3000여억원을 포함해 경기 부양 및 민생긴급 지원예산 4조5000억원이 담겨있다”며 “한시가 급하다”고 강조했다.

당정청협의회가 끝난 후 브리핑에 나선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당정청은 한국당의 조속한 국회 복귀를 촉구하고, 정부는 기획재정부를 중심으로 추경안 통과와 예산 집행이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기로 했다”고 전했다.

임대현 기자 xpress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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