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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키코 사건은 복잡한 사안···분쟁조정위 지켜볼 것”

최종구 “키코 사건은 복잡한 사안···분쟁조정위 지켜볼 것”

등록 2019.06.10 18:35

수정 2019.06.10 18:56

정백현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최종구 금융위원장.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외환파생상품인 키코(KIKO)의 분쟁 조정 문제를 두고 상당히 복잡한 문제인 만큼 깊이 고민하고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최종구 위원장은 10일 낮 서울 공덕동 옛 신용보증기금 본점 사옥에서 열린 ‘마포 혁신타운 착공식’이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키코 문제가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 안건으로 선정됐다고 들었는데 키코 사건이 분쟁 조정 대상이 될 수 있는지 의문이 들기는 한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키코 문제는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쌓인 현안인 만큼 매우 복잡하다”면서 “당사자들이 받아들여야 분쟁 조정이 이뤄지는 것이기 때문에 분쟁조정위가 어떻게 할 지 지켜보겠다”고 했다.

금융감독원은 빠르면 이달 말쯤 분쟁조정위 회의를 열고 키코 사건의 피해 보상 문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분쟁조정위는 은행들의 불완전판매 여부를 가려 배상 비율을 정할 전망이다.

키코는 환율이 일정 범위 안팎에서 변동하면 약정한 환율에 외화를 팔 수 있지만 일정 범위를 벗어나면 큰 손실을 보는 구조의 파생상품이다.

이 상품에는 여러 수출 기업들이 환위험 헤지 목적으로 가입했지만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환율이 급변동해 피해가 속출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키코 계약이 불공정하지 않다고 판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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