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콘텐츠에 돈을 쓰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늘었기 때문일 텐데요. 이들은 어떤 콘텐츠에 얼마를 쓸까요?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발표한 ‘15~34세 유료 온라인 콘텐츠 이용실태’를 살펴봤습니다.
우선 조사에 참여한 15~34세 소비자 중 최근 6개월 내에 온라인 유료 콘텐츠를 구매해봤다고 응답한 비율은 89%에 달했습니다. 유료로 이용한 경험이 없다는 비율은 11% 정도였지요.
그중에서도 유료 결제를 가장 많이 한 콘텐츠는? 전체의 64.6%가 사용 중이라고 답한 음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은 월평균 7,483원을 주로 월정액 결제 방식(66.0%)을 통해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결제가 많았던 콘텐츠는 영화·방송 등 각종 동영상(37.6%). 월평균 결제 금액은 9,276원 수준에, 음원과 달리 원하는 콘텐츠를 선택적으로 구매(40.0%)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메신저 이모티콘의 경우 구매 비율은 35.1%로 동영상 못지않게 높았는데요. 월평균 결제 금액은 3,310원으로 타 콘텐츠 대비 지출이 적은 편이었습니다.
게임 아이템의 경우 구매 비율은 4번째였지만 액수는 월평균 23,598원으로 눈에 띄게 많았습니다. 특히 직장인, 자영업자 등 경제활동자의 월평균 구매 비용은 32,146원에 달했지요.
구매 후 만족도에 관한 질문에는 ‘돈을 낼만한 가치가 있었다’는 긍정 답변이 부정 응답보다 많았습니다. 다만, 유료 콘텐츠 결제 전 무료 이벤트 및 서비스 체험이 중요하다는 인식도 57.0%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종합해보면 15~34세 세대가 많이 구매하는 콘텐츠의 결제 금액은 월평균 1만원 이내로 높지 않은 수준. 하지만 여러 콘텐츠를 함께 이용하면 비용 부담은 크게 달라질 수도 있을 텐데요.
언제 어디서든 필요할 때마다 원하는 시간으로 채워주는 각종 디지털 콘텐츠들. 여러분은 주로 어떤 콘텐츠에 얼마나 지출하나요?
뉴스웨이 박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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