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평화로운 나라는?···한국 55위·북한149위

세계에서 가장 평화로운 나라는?···한국 55위·북한149위

세계에서 가장 평화로운 나라가 어딜까. 호주의 한 싱크탱크가 조사한 국가별 평화 수전 평가에서 아이슬란드가 11년 연속 가장 평화로운 나라로 꼽혔다. 우리나라는 50위권에 속했으며 북한은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12일 호주 국제관계 싱크탱크인 경제·평화 연구소에 따르면 세계 163개국을 대상으로 ‘평화로운 나라’ 즉 세계평화지수를 집계 했는데 한국이 1.867점으로 55위를, 북한이 2.921점으로 149위를 각각 기록했다.

세계평화지수는 '진행 중인 대내외 분쟁', '사회 안전 및 안보', '군사화' 등 평화와 관련한 3개 부문에서 23개 지표를 계량화해 나라별 점수를 산정했다.

23개 지표는 강력범죄 발생, 테러 위험, 인구 10만명 당 경찰 및 군인 수, 난민 수, 주변국과의 관계, 대내외 갈등에 따른 사상자 수, 무기 수출입, 핵무기·중화기 역량, 국내총생산(GDP) 대비 군비 지출 등이며 총점이 1에 가까울수록 '평화로운 상태'임을 나타낸다.

국가별로 보면 아이슬란드가 11년 연속 가장 평화로운 나라로 꼽혔고, 뉴질랜드, 포르투갈, 오스트리아, 덴마크 등이 뒤를 이었다. 가장 평화롭지 않은 나라는 아프가니스탄, 시리아, 남수단, 예멘, 이라크 등 중동 국가들이 주를 이뤘고 미국은 128위, 중국은 110위를 각각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