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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기자
등록 :
2019-06-1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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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SKT 사장, ‘양자암호’ 중요성 강조(종합)

국회 양자포럼 참석, 5G 시대 핵심 보안 기술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사진=이수길 기자.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5G 시대 핵심 보안기술로 불리는 양자암호통신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클라우드를 통해 현실세계가 가상세계로 옮겨지는 과정 속 보안 우려가 증대되는 가운데 해킹 등을 원천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이라는 설명이다. 박 사장은 또 중국과 미국 등에서 양자암호통신을 포함한 양자기술 관련 기술력이 높다는 점을 언급하며 정부와 국회 등의 지원책 및 입법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진행된 ‘국회 양자정보통신포럼 창립식’과 특별 대담에 참석해 양자암호통신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설립된 국회 양자정보통신포럼은 양자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국회, 공공기관, 연구기관 등이 모두 모인 포럼이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과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동 대표를 맡은 포럼으로 공공기관과 산학연을 중심으로 운영위원회, 연구개발, 인력양성, 입법 등 4개 분과 전문위원회 전문가들로 구성, 주요 양자 관련 입법 활동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이날 산업계를 대표해 포럼 대담자로 참석해 양자암호통신 기술의 중요성을 지속 강조하고 나섰다.

양자암호통신은 양자의 특성을 이용, 송신자와 수신자만이 해독할 수 있는 암호키를 만들어 도청이나 해킹 등을 원천적으로 막을 수 있는 기술이다. 도청이나 해킹 시 송수신자가 이를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현 통신암호체계는 불규칙적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일정한 패턴을 가진 숫자(난수)를 활용한다. 현 컴퓨팅 프로세싱 파워로는 이를 해독할 수 없지만 지속 컴퓨팅 파워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보안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이다.

박정호 사장은 “컴퓨팅 파워가 5년만 지나면 현재 보안체계는 작동 안한다고 보시면 된다”면서 “글로벌 해커들은 장기간 보관하고 있는 중요 데이터를 시간을 들여서 해킹을 하려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이런 데이터들에 양자암호 기술이 빨리 적용돼야 한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특히 클라우드를 통한 ICT 산업계 변화를 언급하며 보안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박정호 사장은 “최근 IT산업의 가장 큰 변화는 클라우드다. MS, 아마존, 구글 등은 실물세계를 가상세계에 옮겨 공간제약을 없애려 한다. 어느 솔루션을 가지고 있던 어느 나라에서건 지연시간 없이 서비스할 수 있는 시대가 오고 있다”면서 “접근성 제한도 없어지고 실물을 컨트롤할 수 있는 가상 네트워크 시대가 오고 있는데 이에 따라 보안이 굉장히 중요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양자암호통신 기술기업인 IDQ를 인수했다. 장동현 전 사장 재임 시절 일부 지분 투자했던 업체다. 박 사장은 IDQ 인수 이유 역시 컴퓨팅 프로세싱 파워 증가에 따른 보안의 중요성을 들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반도체를 팔기 위해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다닐때 너무 많은 반도체를 사기에 무엇을 하나 살펴보니 데이터센터를 짓고 클라우드 등을 하며 컴퓨팅 프로세싱이 빨라지고 있었다”면서 “프로세싱이 빨라지게 되면 현재 난수체계에 문제가 생길거라 생각, 스위스 IDQ에 지분을 투자, 기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박 사장은 또 국회 입법, 정부 정책 지원 등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박 사장은 “전세계 각국이 양자와 관련된 많은 노력들을 하고 있다. 5G로 앞서 가고 있는데 공공, 중요데이터 등을 양자암호화시키는 법안 등을 만들어준다면 (각국들과의) 대결에서 차세대 IT 시스템을 이끌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국회와 정부 등이 보다 적극적으로 양자 관련 시장 수요를 창출해야 한다고도 언급했다.

박 사장은 “시장 창출도 중요하다. 상업적 생태계의 가장 큰 동기부여는 시장이다. IDQ 인수 후 전송장비 제조사를 만났을땐 양자 기술을 들을 수 있도록 독려하는 가 하면 핸드폰 장비 업체 들을 만날때에도 양자암호 관련 칩셋을 포함시킬 수 있도록 독려도 한다”면서 “법안, 정책 등을 만들때 실제 중요 정보를 저장하는 업체들이 앞장서서 양자기술을 쓸 수 있게 하는 수요 창출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이어진 기자 l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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