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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현 기자
등록 :
2019-06-17 16:10

바른미래당 “더 이상 협상 무의미”…임시국회 소집 당론 채택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제공

바른미래당이 의원총회를 열고 6월 임시국회 소집을 당론으로 결정했다. 바른미래당은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협상을 기다리지 않고 국회를 열기 위해 앞장서겠다는 것이다.

17일 바른미래당 의총 이후 김수민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오신환 원내대표가 국회 공전 해결을 위해 여러가지 아이디어와 논의를 이어갔지만 협상이 원활하게 이어지지 못했고 오늘 시점에서 모든 협상의 노력이 원점으로 돌아갔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더 이상의 협상은 무의미하다고 생각해 바른미래당은 임시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하는 것을 당론으로 채택했다”고 알렸다.

바른미래당은 이르면 이날 저녁, 늦어도 내일 오전 중에는 국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국회를 소집하기 위해서는 재적의원 4분의 1 이상의 의원이 필요하기 때문에 민주당 의원들의 서명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당론 결정에 따라 이동섭 원내수석부대표는 민주당 의원들의 서명을 함께 받을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미 민주평화당·정의당과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있어,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의 단독 국회가 소집될 전망이다.

다만, 임시국회 의사일정을 잡기 위해서는 교섭단체 간 협의가 필수다. 한국당 없이 임시국회를 열 수 있지만, 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한 본회의 및 시정연설·교섭단체 대표 연설 일정을 잡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바른미래당은 일단 각 상임위원회 소집이 가능하도록 임시국회를 개의해 둔 상태에서 해법을 모색할 전망이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본회의 소집 가능성에 “지금은 특별히 뾰족한 수가 없다”며 “민심과 국민 여론을 통해서 한국당이 국회로 들어올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가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원내대표는 “한국당이 참여하고 들어와야 정상적인 교섭단체 협의를 통해 의사일정을 잡을 수 있다”며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와는 조금 전에 통화도 했는데, 일단 국회 문을 열어놓고 계속 설득하고 소통하겠다”고 설명했다.

임대현 기자 xpress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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