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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내 아들은 토익 800점에 대기업 합격”

황교안 “내 아들은 토익 800점에 대기업 합격”

등록 2019.06.21 16:13

임대현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제공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제공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자신의 아들이 성공 취업한 사례를 대학생들에게 소개했다. 그러면서 “학점도 엉터리, 3점도 안 됐고 토익 점수도 800점이었다”고 말했다.

22일 황교안 대표는 숙명여대를 찾아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특강을 가졌다. 이날 황 대표는 대학생들에게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실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신의 아들의 사례를 소개했다.

황 대표는 “내가 아는 어떤 청년은 스펙이 하나도 없었다”며 “학점도 엉터리, 3점도 안 됐고 토익 점수도 800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졸업 후 15개 회사에 서류를 내서 10개 회사 서류심사에서 떨어졌다. 그러나 서류심사를 통과한 다섯 군데의 회사는 최종 합격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황 대표는 “이 청년이 고등학교에 다니면서 영자신문반 편집장을 했다. 외국도 다녀오지 않았다. 또 동생과 인터넷으로 장애 학생들과 비장애인 학생들을 연결해주는 일을 해 보건복지부 장관상 등 상도 많이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축구를 좋아해서 대학 시절 조기축구회도 조직했다”며 “지금 예를 든 것이 전부는 아니지만 (합격에) 결정적이었다”고 부연했다.

설명이 끝난 뒤 황 대표는 “그 청년이 바로 우리 아들이다”고 털어놨다.

그는 아들이 고시에 매달렸던 일도 소개했다. 황 대표는 “(대학 때) 고시공부를 한다고 했는데 내가 보니 이 친구는 고시 스타일이 아니더라”며 “고시는 오래 앉아있어야 하는데 오래 앉아있질 못하고 이틀 공부하면 하루는 나가서 놀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황 대표는 젊은 층을 많이 만나볼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황 대표는 “청년들은 한국당이라고 하면 뭔가 ‘꼰대 정당’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꼰대처럼 생겼느냐”고 학생들에게 되물으며, “생각이 다르더라도 찾아가거나 그분들이 생각하는 것을 찾아 내가 반추할 것은 없나(봐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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