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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정상회담’ 앞두고 관망세 지속 전망

[주간증시전망]‘G20 정상회담’ 앞두고 관망세 지속 전망

등록 2019.06.23 12:00

이지숙

  기자

코스피 주간예상 2070~2170···긍정적인 결과 도출될 경우 빠른 상승

이번주(6월24일~28일) 국내 증시는 ‘G20 정상회담’을 앞두고 주중 내내 관망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코스피밴드는 최소 2070에서 2170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지난 6월17일 2091.71에서 시작해 21일 2125.62에 거래를 끝냈다. 경기방어형 성장주인 건강관리, 미디어가 상승세를 유지한 반면 은행주는 저금리 부담에 부진을 이어갔다.

이번주 주식시장은 G2의 무역분쟁 해소 기대감이 유효하나 2분기 실적시즌을 앞두고 실적 둔화와 화웨이발 IT 수요 감소가 우려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연준의 금리 인하 시사에 유동성에 대한 기대가 고조됐으나 G20 정상회의(6월 28~29일)를 목전에 두고 있어 주중 내내 관망세가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미중 실무진 협상에 있어 어떤 이야기가 나오는 지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G20 정상회의에서 혹시 모를 불확실성으로 인해 거래대금 급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행정부에서 기대감을 최소화시켰다는 점에서 무역 협상 재개 만으로도 안도랠 리가 예상된다”며 “단 2분기 실적 관련 기업이익 감소에 의한 밸류에이션 부담이 존재해 박스권 등락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무역 협상 재개 시에도 화웨이 제재 등이 바로 유예되기는 어려워 화웨이 사태의 반도체 수요 둔화도 우려 요인이다. 통신장비 반사이익 등의 영향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바텀업 관점에서 삼성전자 실적 발표가 지수 하방 경직성 담보에 중요하다”며 “2분기 실적에 대한 센티먼트가 둔화되는 가운데 2분기 실적 추정치가 상향조정되고 있는 자동차, 내구소비재, 의류 등에 관심을 두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도 “이번 주에도 시장을 보는데 있어서 신중한 관점이 요구된다”며 “시기상 트럼프 대통령의 시장 영향력이 가장 강해지는 구간이라 어설픈 예측보단 향후 대응을 위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영교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G20 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시장 방향이 엇갈릴 전망”이라며 “G20 정상회담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될 경우 시장상승은 빠를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되지 않을 경우 시장 충격은 단기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2분기 실적시즌을 앞두고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현재 추정치상 2분기 코스피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33.5% 감익이 예상된다. 이로 인해 12개월 선행 코스피 PER은 11.1배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상존한다.

단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추정치가 상향 조정될 여지가 존재한다. 반도체 업황은 여전히 부진하나 일회성 이익에 더해 여타 부문의 추정치가 상승한 영향이다.

2분기 코스피 영업이익에서 플러스 기여의 업종은 자동차, 필수소비재, 유틸리티 등이다.

김 연구원은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배당과이익을 주목한다”며 “배당으로 하단을 방어하고 이익 상향으로 추가 상승을 노릴 필요가 있다. 지금처럼 섹터 전반의 이익모멘텀이 둔화됐을 땐 이익 개선의 효과가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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