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비핵화 해결돼야”靑 “비핵화와 사드는 선후 관계가 아니다”
이날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시 주석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일본 오사카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회담하면서 사드 문제를 먼저 꺼내며 해결방안이 검토되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그렇기 때문에 비핵화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고 답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의 언급은 사드에 앞서 비핵화가 선행돼야 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두 사안이 같이 연동될 수 있다는 정도의 언급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비핵화와 사드는 선후 관계가 아니다. 한중 정상은 해결방안이 모색돼야 한다는 원론적인 얘기를 나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사드 문제와 관련 앞서 시 주석은 재작년 12월 문 대통령과 회담에서 기존 입장을 재천명하면서 한국의 적절한 처리를 희망한 바 있다.
당시 문 대통령은 상호 존중 정신에 기초해 양국 관계를 조속히 발전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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