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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푸틴, 양국 고위급 교류 높이 평가

문 대통령·푸틴, 양국 고위급 교류 높이 평가

등록 2019.06.29 03:52

유민주

  기자

G20 계기 한국·러시아 정상회담111분 순연, 날짜 넘긴 ‘새벽회담’

한-러 정상. 사진=연합뉴스 제공.한-러 정상. 사진=연합뉴스 제공.

[오사카=뉴스웨이 유민주 기자]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일본 오사카(大阪)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새벽 리가로열호텔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이날 회담은 당초 28일 밤 10시 45분부터 진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그에 앞서 잡혔던 러시아·프랑스 정상회담의 시작이 늦어지면서 무려 111분이나 순연, 결국 날짜를 하루 넘긴 29일 새벽 0시 36분에 시작됐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한러 양국 교류협력이 다방면에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 4월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연방안보회의 서기의 방한에 이어 문희상 국회의장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방러 등 양국 고위급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양국 교역량도 작년에 31% 증가했고, 작년 양국 간 인적교류도 70만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푸틴 대통령과 다섯 번째 만났는데 만난 횟수만큼 한러관계가 발전해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달 발생한 헝가리 유람선 침몰사고 때 푸틴 대통령께서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를 보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다시 만나 뵙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우리의 동료국 중 가장 핵심적인 국가 중 하나인 대한민국과 잘 하고 있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내년에 양국은 수교 30주년을 맞는다. 작년 같은 경우 교역은 29% 증가했고 올해도 1∼4월 39% 증가하는 등 교역이 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에는 150개 한국 기업이 활동 중이고 러시아에 대한 한국 기업의 투자액도 27억불에 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푸틴 대통령은 아울러 “오늘 회담에서는 이런 쌍방의 실무 문제뿐 아니라 동북아 정세를 서로의 관심 문제로 토의할 수 있을 것이다. 제가 지난 4월 말 북한 지도자와 만난 것 고려하면 더 유익하지 않을까 싶다. 그 회담에 대한 제 인상을 공유하고 정세를 전반적으로 토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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